마유민은 다가오는 2차 대회에선 더 높은 곳을 다짐했다.
홍익대는 4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이하 고성대회) 한양대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7-25, 25-18, 20-25, 25-21)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홍익대는 아쉽게 마지막 경기 이전에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 1승 3패로 한양대에 승리해도 4강은 어려웠다. 그럼에도 홍익대는 마지막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마유민(2학년, 190cm, OH)은 이번 경기 선발로 나서 서브와 블로킹 각각 1개를 포함해 19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5%로 좋았다.
김준호(2학년, 197cm, OH)와 함께 원투펀치로 활약하며 승리한 마유민은 “비록 이번 대회 예선 탈락으로 끝났지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고 마무리 지을 수 있어 기쁘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 중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마유민 역시 “초반부터 잘 풀린 덕분에 경기를 계속 주도하면서 갈 수 있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다음 대회도 이번 경기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그만큼 결과가 아쉬웠다. 경기대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이후 명지대에도 지고 말았다. 마유민도 “예선 초반 경기를 이긴 게 제일 아쉽다”라고 털어놨다.
마유민은 선발 뿐만 아니라 교체로도 적재적소에서 본인의 역할을 맡고 있다. “매 경기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다고 경기의 소중함을 이야기했다.
“선발로 경기를 뛰게 되면 부담스럽지만, 그만큼 책임감도 커진다. 교체로 들어가면 분위기 전환이라는 역할이 있다. 모든 경기에서 다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오는 8월에 열리는 제천대회에선 반드시 설욕을 다짐했다. “마지막 경기를 좋은 경기력으로 끝낼 수 있어서 기쁘다. 8월에 열리는 제천대회에선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분위기 잘 유지하겠다. 남은 기간 동안 훈련 열심히 하겠다”라고 굳게 이야기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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