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경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다. 많이 온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이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두 팀은 지난 2라운드 맞대결은 세트스코어 3-1로 흥국생명이 승리했다. 당시 2세트 듀스로 무려 50분 동안 진행됐다. 공격(74-63)과 블로킹(14-11)에서 앞섰으며 서브(2-2)와 범실(24-24)은 같았다. 양 팀의 외국인 선수인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산타나는 블로킹 4점과 서브 1점을 포함한 25점에 공격 성공률 43.38%를 기록했고, 옐레나는 블로킹 4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한 26점에 공격 성공률 39.62%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20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1,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리버스 스윕을 노렸으나 패했다. 당시 옐레나와 김연경이 각각 30점, 29점을 올리며 공격을 퍼부었지만,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팀 리시브 효율 19.78로 리시브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IBK기업은행 역시 21일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웃지 못했다. 당시 김희진과 표승주, 산타나 삼각편대가 나란히 18점, 17점, 10점을 올렸지만, 상대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지 못하며 패했다.
한편 현재 수비 1위의 IBK기업은행과 공격종합 1위에 자리한 흥국생명이 만나며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고된다.
HOME_흥국생명 권순찬 감독
Q. 라인업에 변화가 있는지.
없다. 지난 경기랑 똑같이 나선다.
Q. 지난 경기 패하면서 분위기가 떨어질 수 있는데 어떤지.
분위기가 떨어지진 않았다.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과 같이 으쌰으쌰 하고 있어서 분위기는 괜찮다.
Q. 시즌 두 번째 홈경기 매진인데 찾아와주신 팬들에게.
추운데 경기 보러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이 찾아 온 만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AWAY_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Q. 주축 선수들의 몸 상태는 어떤지.
지난 경기 후에 연습할 시간도 없었고, 휴식을 줬다. 쉬고, 보강하고 하는 쪽으로 했다. 선수들이 하루 이틀 쉰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건 팀의 분위기다. 다시 하려는 생각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지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 높이에 주눅 드는 모습이었는데.
주눅 든다기보다는 아무래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이 안 됐다. 우리가 잘해서 이겨야겠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 우리 팀의 레벨로 흥국생명이라는 팀을 이기기 쉽지 않다. 그렇지만 공은 둥글다. 우리가 열심히 하고, 상대가 힘들어지면 기회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양 팀을 100%로 놓고 봤을 때 우리가 전력에서 떨어지는 건 맞다. 정신적으로 해야 한다.
Q. 신인 김윤우는 어떤 세터인지.
고등학교 때 팀에서 주전 세터였다. 지금은 프로에 오면서 아직 배우는 단계에 있다. 코트에 투입해서 시범해보고,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지 체크해보면서 여러 가지를 하고 있다. 좋은 면은 차분하고, 정확성이 괜찮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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