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을 향한 열기가 뜨겁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이하 KOVO)는 하루 전날인 28일, 올스타전 사전 행사인 ‘Pre All Star Game’을 진행했다.
올스타전 뺨치는 열기를 보여줬다. ‘Pre All Star Game’ 티켓이 예매 오픈과 동시에 1층 전 좌석 매진을 기록해 더 많은 팬이 사전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2층 좌석을 개방해 추가로 판매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2426명의 팬이 인천 삼산체육관을 찾았다. 꽉 채워진 1층을 비롯해 추가 판매된 2층 좌석까지 합해 2426명이 방문했다.
사전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벤트가 준비됐다. 경기장 밖에는 V-리그 인생네컷으로 올스타전에 특화된 프레임에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마련됐다.
미니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선수들이 준비를 진행하는 동안 장내에선 팬들과 만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몸을 풀고 있는 동안 팬들이 선수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건내면, 선수들이 직접 찾아가 팬서비스를 해줬다.
정식 경기가 아닌 만큼 재밌는 장면도 나왔다. Z-STAR팀이 득점을 따냈지만, Z-STAR팀 최태웅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하면서 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중간에 세터도 사라졌다. 허수봉이 세터에 자리해 세트를 시도했지만, 호흡이 어긋나면서 범실로 이어졌다. 이후엔 임성진이 세트한 공을 임동혁이 득점으로 연결하며 ‘99즈’ 호흡을 보여줬다.
남자부 다음으로 펼쳐진 여자부 미니 게임은에서는 언니들의 관록이 빛났다. 세터 이고은은 김연경에 백어택을 올리는 척하며 김희진을 향한 백토스로 동생들에게 한 수 가르쳐줬다.
Z-STAR팀 동생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대건설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김다인과 이다현의 속공으로 언니들을 상대했다.
경기 중간 재밌는 장면도 많이 나왔다. 남자부 현대캐피탈 리베로 박경민이 Z-STAR팀에 들어가 수비를 담당하고 KGC인삼공사 리베로 최효서가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경기하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공식 행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연습 경기는 점수에 상관없이 20분 동안 진행됐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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