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김예솔 기자] 단국대가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목포과학대는 15일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 단국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23, 25-17, 25-21)로 승리했다.
단국대는 신정원(170cm, 3학년, WS)이 공격과 서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활약했다. 3세트엔 한 자리에서 4연속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상대를 묶어뒀다. 목포과학대는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패했다.
1세트 듀스 끝 목포과학대가 웃었다. 큰 점수차로 앞서던 목포과학대가 반격당하며 후반 에 흔들렸다. 연결 과정 범실도 잦았다. 그러나 신지은과 한주은을 앞세워 득점을 쌓으며 세트를 선취했다. 단국대는 신정원이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는 단국대가 우위를 점했다. 연타성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중앙 속공을 활용해 공격 활로를 뚫었다. 세트 후반, 블로킹 과정에서 나온 네트터치 범실로 역전당할 뻔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양 팀이 세트를 나눠 가지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3세트 단국대가 신정원의 서브로 순항했다. 신정원은 4연속 서브에이스로 팀에 힘을 실었고 목포과학대는 분위기를 끊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20-12,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졌다. 신지은이 공격에 가담하며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단영과 신정원의 합작으로 단국대가 세트를 챙기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4세트도 단국대가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정원이 팀 중심을 잡았고 양해연과 김단영이 힘을 보탰다. 장미영의 고른 볼 분배를 선보이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목포과학대에선 김은지가 나섰다. 영리한 쳐내기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집중력을 발휘한 단국대가 높은 공격 결정력을 보이며 상대를 저지했다. 결국 긴 랠리 끝 신정원이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경기가 종료됐다.
호남대, 우석대, 단국대, 목포과학대까지 4개 대학이 초대 우승컵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음 경기는 22일 열린다. 호남대-목포과학대 전은 오후 2시, 우석대-단국대 전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실시간 중계는 네이버 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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