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사고 예방 당부한 정관장…'만원 관중'에 긴장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4 15: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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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축제'를 지켜야 한다.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 관계자뿐 아니라 팬들의 노력이 더해져야만 가능한 일이다.

정관장은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챔프전) 3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5전3선승제의 시리즈에서 흥국생명이 이미 개막 2연승을 거두면서, 이날 최종 우승 팀이 가려질 확률이 높다는 반응이 나온다.

이 가운데 충무체육관은 이날 만원 관중이 예정됐다. 이번 시즌 양 팀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팬들이 시간을 내 대전으로 운집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최근 프로야구 NC다이노스 안방인 경남 창원NC파크에서 구조물 추락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V리그 역시 안전사고 방지에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정관장은 이날(4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문체부 지침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 강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게재, 다음의 사항을 안내했다. ▲관중 출입 시 소지품 검색 후 입장 ▲사전 안전사고 예방조치 ▲경기장 질서유지 및 안전 강화 등이다.

정관장은 특히 반입금지 물품 목록을 열거하며 깃발이나 막대 등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도구' 일체의 반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치, 종교, 비방 또는 상업적 목적의 피켓 및 현수막'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이날 현장에선 당일 입석 판매 또한 열리지 않을 예정이다. 

 

정관장의 이 같은 조치로 팬들의 다소간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팬들과 업계 사이에선 "이미 만원 관중이 확정된 상태에서 정관장이 선제 조치를 잘한 것 같다"는 해석이 나온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정관장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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