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 앞서 장충체육관에는 또 다른 배구 경기가 펼쳐졌다.
‘서울 연고 배구팀 초청 교류전’으로 인창중 엘리트 배구부와 우리카드 유소년 배구 클럽팀이 친선 경기를 진행했다. 유소년 배구 활성화를 비롯해 서울 연고지 내 배구 붐 조성 및 배구 유망주 육성을 통한 저변 확대라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경기는 3세트, 25점제로 진행됐다. 엘리트팀과 클럽팀의 맞대결이었지만,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리시브도 안정적으로 받아냈고, 높은 타점과 빠른 스윙을 자랑하며 플레이를 펼쳤다.
클럽팀에서 활약하고 있지만 엘리트 선수와 견주어 봤을 때 손색없는,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도 엿볼 수 있었다.
결과는 인창중의 셧아웃 승.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 팀 모두 배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고 있었다.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프로 경기까지 관람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유소년 배구교실은 2018년 창단해 현재 5기까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수업이 어려웠던 3, 4기를 제외하곤 모든 기수가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등록했다.
2019년 12월 처음으로 서울 연고 남녀부 유소년 배구 교류전을 실시했고, 2020년 1월에 KOVO·현대캐피탈배 유소년 배구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준우승, 초등부에서 3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입상했다. 2022년 1월 대한체육회장기 전국생활체육 배구대회에 남자 중등부 준우승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엘리트 선수도 배출했다. 우리카드 유소년 배구교실 중등부를 수강한 이후 현재 영생고에서 배구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_구단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