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에 필요한 승점 2, 정규리그 1위 확정 지을까[스파이크PICK]

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3-11 16: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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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현대건설에 이어 우리카드도 정규리그 1위 싸움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를 얻었다.

우리카드는 오는 12일 천안 원정길에 오른다. 도드람 2023-2024 V-리그 6라운드 현대캐피탈전이 예정돼있다.

현재 우리카드는 23승11패(승점 69)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지난 10일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에 발목이 잡히면서 22승13패(승점 68)를 기록하면서 우리카드가 웃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전에서 최소 승점 2점을 확보해도 정규리그 1위 팀이 된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패한다면 정규리그 1위 싸움은 마지막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를 영입한 뒤 여러 조합으로 코트에 오르고 있다. 아시아쿼터로 선발해 미들블로커, 아포짓을 오간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를 아포짓으로 기용하는 동시에 송명근, 아르템으로 삼각편대를 구성한 것. 수비에서 밀릴 수도 있지만 잇세이와 송명근의 막강한 공격력과 아르템의 높이로 재미를 봤다.

잠시 주춤하던 리베로 오재성도 코트에 돌아왔고, 3경기 연속 웜업존에서 출발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도 직전 경기인 KB손해보험전에서 맹활약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잇세이, 송명근, 김지한, 아르템은 물론 한성정도 있다.

미들블로커에는 블로킹 1위, 속공 5위를 기록 중인 이상현과 베테랑 박진우를 기용 중이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아르템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019-20시즌 코로나19로 인한 리그 조기 종료로 인해 당시 5라운드 시점을 기준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챔피언결정전으로 직행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위 현대캐피탈 역시 간절한 마음은 똑같다. 3위 OK금융그룹이 ‘대어’ 대한항공을 제압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없는 봄배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에 0-3 혹은 1-3으로 패하면 ‘천안의 봄’은 사라진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상대전적에서는 우리카드가 4승1패로 앞서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상대 아르템을 처음으로 상대한다. 어떻게 우리카드를 흔들지, 또 우리카드는 어떻게 방어를 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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