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단국대에 완승 거둔 우석대, 여대부 1위 싸움 희망 이어가

김예솔 / 기사승인 : 2020-11-22 16: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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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김예솔 기자] 우석대가 단국대를 가로막으며 1위 싸움에 불을 지폈다.

우석대는 22일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 단국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우석대는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기면서 1위 싸움을 이어갔다. 우석대는 승점 9점으로 1위 단국대(11점)에 승점 2점차로 추격했다. 마지막 경기만 남긴 상황에서 단국대와 우석대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팀이 달라진다. 

 

단국대는 우석대에 패하면서 4연승이 멈췄다. 이날 승리하면 마지막 경기 결과 상관없이 리그 1위를 확정 지었을 단국대에 비상등이 켜졌다. 우석대는 꾸준했던 심아정(177cm, 3학년, WS)과 끝맺음을 담당한 김단비(177cm, 1학년, WS)의 완벽한 시너지효과가 돋보였다. 


1세트 초반 우석대가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단국대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단국대는 팀의 강점인 날카로운 서브와 신정원(170cm, 3학년, L/WS)의 공격을 묶어 기세를 되찾았다. 후반 끌려가던 우석대의 공격 결정력이 살아났다. 안희진과 이은영(173cm, 4학년, WS) 합공에 점수가 뒤집혔다. 우석대가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세트가 끝났다.


2세트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초반 우석대가 서브로 재미를 봤다. 단국대는 심아정의 서브 타임을 끊어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단국대가 작전을 바꿨다. 중앙 공격수 활용 비중을 높였고 세트 중반부터 터진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끊어냈다. 왼쪽 날개 신정원도 힘을 실었다. 그러나 우석대가 지지 않고 강타로 응수하며 접전 끝에 세트를 챙겼다.

3세트 반전의 연속이었다. 단국대가 세트를 만회하기 위해 힘을 냈다. 신정원의 서브가 연달아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3세트는 단국대 품으로 가는 듯했다. 


세트 후반에 접어들면서부터 흐름이 바뀌었다. 단국대가 연속 실점하며 주춤했다. 우석대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단비의 깜짝 활약에 완벽하게 흐름을 되찾았다. 팀을 승리로 이끈 김단비는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졌다. 센스 있는 페인트 득점을 끝으로 우석대가 승리를 거뒀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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