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024년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로 4회 연속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정규리그 마지막 상대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이다.
우선 대한항공은 12일 현대캐피탈-우리카드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우리카드가 이날 5세트 혈투 끝에 승점 2점이라도 확보하면, 우리카드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 된다면 대한항공의 도전은 무산된다.
반대로 우리카드가 현대캐피탈에 패한다면 대한항공도 희망이 생긴다. 대한항공의 정규리그 최종전인 KB손해보험 경기, 우리카드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16일 삼성화재전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1위 주인공이 가려지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승점 1점으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시즌 초반 부상 공백을 딛고 상승세를 보인 대한항공은 6라운드 들어 주춤했다. 지난 6일 우리카드에 0-3으로 패하면서 9연승이 가로막혔고, 10일 OK금융그룹에 2-3 패배를 당하면서 뼈아픈 2연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OK금융그룹전에서 임동혁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다.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 아웃사이드 히터 마크 에스페호(등록명 에스페호)가 번갈아 투입됐지만 화력 싸움에서 밀렸다.
정규리그 막바지 다시 난관에 봉착한 대한항공이다.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새 역사를 바라보며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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