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대회 조별 예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4일 단양군 체육관에서는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 마지막 조별 예선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진행된 경기 결과 B조에서는 중부대와 조선대가 4강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확정된 A조 4강 진출 팀인 홍익대와 한양대까지 총 4개 팀이 일정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첫 경기는 경상국립대와 조선대의 맞대결이었다. 조선대는 1세트 시작부터 심준호의 서브가 이어지는 동안 6점 차까지 격차를 벌리며 순조롭게 앞서나갔다. 2세트에도 조선대는 67%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승리를 가져갔다. 결국 3세트에도 마지막 순간 경상국립대가 공을 넘기지 못하며 경기는 세트 스코어 3-0(25-11, 25-16, 25-17) 조선대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조선대에서는 오랑바야르와 이승원이 각각 18득점과 13득점을 올렸다. 경상국립대에서는 기승빈이 팀 내 최다인 10득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경기는 홍익대와 충남대의 경기였다. 홍익대는 1세트 충남대가 12개의 범실을 기록한 틈을 타 그보다 7개 적은 5개의 범실만을 기록하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홍익대는 큰 점수 차로 리드를 유지했으나 송건환이 발목 부상을 당하며 코트를 벗어나야 했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지 않은 홍익대는 3세트 두 개의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0(25-21, 25-15,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홍익대의 팀 내 최다 득점은 마유민이 기록한 17득점이었다. 충남대에서는 장승호가 19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세 번째로 인하대와 경기대가 맞붙었다. 첫 세트에선 인하대가 공격 성공률 61%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다. 경기대는 곧바로 2세트에만 9득점을 올린 임지우를 앞세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3세트 인하대는 6개의 블로킹으로 경기대의 추격을 막아서며 다시 기세를 가져왔다. 이어진 4세트에도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온 뒤 흐름을 내주지 않았고 세트 스코어 3-1(27-25, 22-25, 25-18, 25-15)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인하대에서는 김정환이 팀 내 최다인 23득점을 올렸다. 경기대에선 임지우가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8득점을 기록했다.
조별 예선의 마지막은 중부대와 명지대의 경기였다. 중부대는 1세트 명지대보다 45%p 높은 89%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명지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2세트에는 공격 성공률은 낮아졌으나 리시브 효율을 75%까지 높여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진 3세트에도 모든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기록하며 세트 스코어 3-0(25-14, 25-21, 25-15)으로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중부대에서는 김민철이 13득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명지대에서는 이윤재가 올린 14득점이 팀 내 최다 득점이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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