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잡은 한국전력, 리버스스윕과 함께 봄 배구에 한 발 더! [스파이크노트]

수원/안도연 / 기사승인 : 2023-02-12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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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짜릿한 리버스스윕 승을 만들며 봄 배구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한국전력이 1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1-25, 25-21, 25-22, 15-8)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서재덕, 임성진, 신영석이 나란히 32점, 15점, 13점, 11점으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만들었다. 한편 우리카드는 양쪽 날개에서 아쉬웠다. 송희채가 22점을 올렸지만, 나경복이 15점,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12점을 올렸다. 아가메즈를 대신해 투입된 김지한이 13점으로 도왔지만, 패했다.

1세트 한국전력 24-26 우리카드
[한국전력-우리카드 1세트 주요 기록 비교]
- 서브 0-3
- 서재덕 5점, 신영석 4점
- 송희채 5점, 나경복 4점


한국전력이 앞서가던 중 우리카드의 날카로운 서브가 조금씩 통했다. 12-12에서 나경복이 서브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여기에 한국전력의 범실과 송희채의 블로킹으로 15-12를 만들었다. 이후 나경복이 또 하나의 서브 득점을 만들며 앞서 나갔다.

한편 한국전력도 끝까지 추격했다. 서재덕의 연속 득점과 상대의 범실로 23-23을 만들었다. 임성진도 득점을 추가하며 듀스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듀스는 길게 이어지지 않았다. 서재덕의 연속 범실로 우리카드에 세트를 내줬다.

1세트는 두 외국인 선수가 주춤하며 국내 자원들이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신영석이 각각 5점, 4점을 올렸고, 우리카드는 송희채와 나경복이 각각 5점, 4점을 기록했다.

2세트 한국전력 21-25 우리카드
[한국전력-우리카드 2세트 주요 기록 비교]
- 타이스 7점, 50% / 임성진 5점, 57.1%
- 범실 7-4
*20점 이후 우리카드의 서브 2점


1세트 보이지 않았던 임성진이 2세트 초반부터 힘을 냈다. 한국전력이 8점에 도달하기까지 서브 1점과 공격으로 3점을 올렸다. 여기에 타이스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추격이 매서웠다. 야금야금 추격하던 중 김지한의 스파이크 서브가 터지며 21-20으로 역전했다.

한국전력은 20점대 이후 두 개의 범실이 나왔고, 우리카드는 20점 이후 2개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승부는 우리카드로 기울었다.

3세트 한국전력 25-21 우리카드
[한국전력-우리카드 3세트 주요 기록 비교]
- 송희채 5점, 57.1% / 아가메즈 5점 37.50%
- 타이스 9점 64.29%
- 서브 3-0


2세트에 이어 3세트 초반 흐름도 한국전력이 가져갔다. 서재덕이 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8-5가 됐다. 우리카드는 서브 감이 좋은 나경복의 서브 차례가 돌아왔고, 10-10 동점이 됐다. 하지만 연달아 나온 서브 범실로 역전까지 가진 못했다. 한국전력 역시 서브 범실이 연속해서 나오며 뚜렷하게 앞서가진 못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20점 이후 강한 서브로 득점과 상대의 리시브를 흔들며 세트를 가져왔다. 한편 우리카드는 꾸준한 리듬을 보이던 송희채가 3세트에도 5점으로 아가메즈와 함께 가장 많은 득점자가 됐지만, 세트를 가져오진 못했다.

4세트 한국전력 25-22 우리카드
[한국전력-우리카드 4세트 주요 기록 비교]
- 김지한 5점, 62.5%
*아가메즈 대신 김지한 선발 출장


우리카드는 연속 범실로 상대에게 리드를 내줬다. 답답한 분위기가 계속 됐다. 이 틈을 타 한국전력은 흐름을 가져왔고, 완전히 살아난 타이스가 전, 후위를 가리지 않고 공격했다. 서재덕도 득점력을 더했다.

아가메즈를 대신해 4세트 선발로 코트를 밟은 김지한은 5점에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했다. 깜짝 투입은 성공이었지만,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한국전력 15-8 우리카드
[한국전력-우리카드 5세트 주요 기록 비교]
- 블로킹 2-0
- 타이스 서브 1점 포함 7점
* 한국전력 5세트 시작과 동시에 4연속 득점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의 부진을 털어낸 타이스가 시작부터 연속 3점을 만들며 짧은 5세트 승부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여기에 신영석과 임성진의 연속 블로킹까지 더해지며 9-4로 쐐기를 박았다.

타이스 타임은 계속됐다.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하며 한국전력의 리버스스윕을 이끌었다.

우리카드 역시 김지한이 서브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공격 범실이 이어졌고 이미 멀리 달아난 한국전력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었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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