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다를 거라던 김호철 감독의 말, 신연경이 증명했다

화성/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2-17 16: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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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경이 있는 IBK기업은행은 다른 팀이었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와 4라운드 맞대결 당시 주장이자 주전 리베로 신연경이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신연경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고 IBK기업은행은 수비가 흔들리며 GS칼텍스에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후 시간이 흘러 1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두 팀 모두 봄 배구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경기 시작 전 사전 인터뷰에서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은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신연경이 없었기 때문에 리시브와 수비 쪽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신연경이 출전하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하고 신연경은 김호철 감독이 왜 자신 있게 말을 했는지 직접 보여줬다. 신연경은 18번의 리시브를 시도해 범실은 단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리시브 효율 역시 55.56%로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리시브뿐만 아니라 디그에서도 빛났다. 모든 선수 중 가장 많은 26번의 디그를 시도해 무려 24번을 성공시키는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신연경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수비는 김하경 세터가 원하는 토스를 할 수 있게끔 만들었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세트스코어 3-1(25-20, 14-25, 25-19, 25-14) 승리를 가져올 수 있게 됐다.

신연경은 이번 시즌 디그 2위, 리시브 3위, 수비 종합 2위를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의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한편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 승리로 12승 17패, 승점 37점을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6위에 머물렀지만 5위 GS칼텍스(승점 39), 4위 KGC인삼공사(승점 41)를 바짝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_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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