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첫 승을 챙겼다.
인하대는 18일 경희대 선승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희대와 B조 예선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5-25, 25-20, 27-25, 25-19)로 첫 승을 챙겼다.
인하대는 이재현(3학년, 188cm, OH)이 15점, 서현일(3학년, 188cm, OH)이 14점을 올리며 쌍포가 맹활약을 펼쳤다. 교체 투입된 손유민(1학년, 197cm, OP)이 10점을 올리며 알토란 역할을 했다. 또한 중요했던 3세트 듀스에 서원진(4학년, 198cm, MB)의 블로킹도 빛났다.
경희대는 박예찬(4학년, 200m, OP) 18점, 마윤서(3학년, 190cm, OH)와 정송윤(1학년, 194cm, OH)이 각각 13점을 올렸지만, 중요한 순간 뚜렷한 득점 자원을 찾지 못했다. 특히 경희대는 서브(7-4)와 블로킹(11-1)에서 모두 앞섰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양 팀은 1세트 초반 공격을 주고받으며 팽팽했다. 경희대가 박예찬의 서브로 먼저 시동을 걸었다. 이어 경희대 마윤서가 길고 짧은 목적타 서브로 재미를 보면서 앞섰다. 이에 신입생 정송윤까지 점수를 더하며17-9까지 벌어졌다. 인하대는 세터 이한샘을 투입했지만, 맥을 끊는 범실이 계속되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뚜렷한 공격 활로를 찾지 못한채 1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다.
인하대는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아포짓 손유민(1학년, 197cm)과 세터 이한샘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인하대는 투입된 손유민을 포함해 삼각편대에서 17점을 따냈다. 공격에서 활기를 찾자,강서브를 구사하며 경희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4개의 서브에이스로 완전히 흐름을 찾은 인하대에 경희대 마윤서가 4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득점 자원이 부족했다.
3세트, 양 팀은 서브 범실을 주고 받았다. 인하대는 이재현 자리에 신입생 이용재(1학년, 187cm)를 투입했다. 이용재가 어려운 공을 처리하면서 분위기를 올리기 시작했다. 투입된 신입생들이 활약하면서 인하대는 안정을 찾았다. 경희대는 주장 박예찬이 블로킹 2개 포함 7점을 올리며 살아났지만, 이후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계속된 추격 끝에 인하대는 듀스를 만들었다. 듀스 접전에 경희대는 인하대 서원진에 가로 막히며 세트를 내줬다. 경희대는 블로킹 7개로 공격 활로를 단단히 막았지만, 뚜렷한 공격 활로 부재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4세트 초반 인하대 최준혁이 박예찬 활로를 완전히 가로 막으며 5-0으로 앞섰다. 인하대 중앙이 살아나자 경희대는 공격 활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희대는 리시브까지 흔들리면서 어수선했다. 반면 인하대는 본인들의 기량을 완전히 보여주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경희대는 박예찬의 공격 범실이 계속 되면서 흐름을 찾지 못했다. 김찬호 감독은 신입생 세터 이주헌(188cm)을 투입하며 17-23까지 쫓아갔지만, 벌어진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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