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여민수-윤길재 50점' 중부대, 한양대 잡고 대회 2연승 내달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07-07 16: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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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중부대가 풀 접전 끝에 승전보를 울렸다.


중부대는 7일 경상남도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5, 23-25, 25-20, 15-13)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중부대는 여민수가 양 팀 최다 31점(공격 성공률 57%)으로 맹폭했다. 윤길재가 19점(공격 성공률 53%)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 18개를 터뜨리며 손맛을 봤다. 

 

한양대는 박승수 22점(공격 성공률 51%), 김선호 15점(공격 성공률 36%), 박창성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하며 삼각편대가 활약했지만 승부처의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세트 접전이었다. 초반 분위기는 중부대가 먼저 잡았다. 김광일(189cm, 4학년, S)과 여민수(188cm, 4학년, WS)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먼저 앞서갔다. 한양대는 신입생 박승수(193cm, WS)가 맞불을 놨다. 이어 김선호(188cm, 3학년, WS)의 서브에 중부대가 흔들렸다. 공격 범실을 유도하며 15-14 역전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서브, 블로킹, 속공 득점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4점차 점수를 벌렸다. 양희준(200cm, 2학년, MB)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기세를 잡으며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중부대가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문채규(200cm, 3학년, MB)가 상대 시간차 공격을 단독 차단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한양대는 박창성(203cm, 4학년, OPP/MB)의 블로킹, 김선호의 오픈 공격으로 한 점차 추격에 나섰다. 중부대는 한양대를 높이로 막아섰다. 김광일, 문채규가 연달아 한양대 공격을 차단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여민수의 블로킹을 끝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 한양대가 웃었다. 세트 초반 한양대 박승수의 블로킹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긴 랠리 끝 득점은 한양대 고우진의 몫이었다. 중부대는 여민수의 서브와 문채규의 블로킹을 묶어 18-18 균형을 맞췄다. 세트 후반 희비가 엇갈렸다. 한양대 박승수의 공격과 박창성의 블로킹에 기세를 올리며 25-23 세트를 챙겼다. 


중부대가 4세트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한양대 박창성의 블로킹에 중부대는 문채규가 맞불을 놨다. 서브득점까지 올리며 우위를 점했다. 세트 중반 중부대가 범실로 잠시 주춤한 사이 한양대는 19-17 추격에 나섰다. 중부대는 집중력을 보였다. 리베로 송민근(168cm, 2학년)의 몸 날린 디그가 최찬울의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양 팀 화력싸움이 치열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중부대가 먼저 무너뜨렸다. 한양대의 어이없는 범실에 중부대가 11-8로 치고 올라갔다. 기세가 오른 중부대는 여민수의 득점을 끝으로 승리했다. 


중부대는 이날 승리로 남대 A그룹 B조 2연승을 내달렸고 한양대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사진_고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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