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거 다 했다! 흠잡을 곳 없었던 OK금융그룹 [스파이크노트]

안산/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1-08 17: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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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이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며 승리를 가져갔다.

OK금융그룹은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6, 25-20)으로 승리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1점, 차지환과 송명근이 16점, 12점으로 삼각편대가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전진선도 5점으로 알토란 역할을 했다.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가 19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며 패하고 말았다.

OK금융그룹은 세터 곽명우,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과 송명근, 미들블로커 전진선과 박현빈, 아포짓 레오, 리베로 부용찬이 선발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세터 이호건, 아웃사이드 히터 류윤식과 김정호, 미들블로커 김준우와 하현용, 아포짓 이크바이리, 리베로 이상욱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강력한 서브 행진, OK금융그룹
OK금융그룹이 시작부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차지환의 다이렉트 득점과, 박원빈의 블로킹, 이크바이리의 범실이 연속으로 나오며 3-0으로 앞서나갔다. 초반 기세를 빼앗긴 김상우 감독은 타임아웃으로 흐름을 끊어갔고 이는 성공이었다. 타임아웃 이후 김정호가 공격 득점으로 OK금융그룹의 분위기를 끊었고 이크바이리의 블로킹, 김정호의 서브 득점이 나오며 순식간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장군멍군이 오가던 상황 OK금융그룹이 먼저 달아나기 시작했다. 12-11에서 차지환이 2연속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14-11로 도망갔다. 이후 OK금융그룹은 17-14에서 송명근도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4점 차로 벌렸다. OK금융그룹의 서브 행진은 계속됐다. 20-17에서 레오마저 2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며 확실한 흐름을 가져온 OK금융그룹이다. 이후 벌어진 점수 차를 유지하며 1세트를 가져간 OK금융그룹이다.

흥이 오른 OK금융그룹은 무서웠다
김상우 감독은 류윤식 대신 신장호를 2세트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2세트 초반 흐름을 가져간 건 OK금융그룹이었다. OK금융그룹은 삼성화재의 범실, 레오의 서브 득점, 송명근의 백어택 득점이 시작부터 나오며 3-0으로 2세트를 시작했다. 이후 4-2에서는 차지환, 송명근의 연속 득점과 곽명우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7-2를 만들었고 이크바이리 공격은 라인을 벗어나며 8-2로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맞이한 OK금융그룹이다.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에도 OK금융그룹의 기세는 식을 줄 몰랐다. 박원빈의 서브 득점과 전진선의 블로킹, 레오의 공격 득점이 나오며 점수는 11-2로 벌어졌다. 초반부터 일격을 당한 삼성화재는 이크바이리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부용찬을 중심으로 수비에 성공해내며 삼성화재에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점수가 쉽게 좁혀지지 않자 김상우 감독은 이크바이리, 이호건, 김정호를 빼고 홍민기, 노재욱, 고준용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의 집중력은 계속됐고 레오의 득점으로 20-12,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OK금융그룹이다. 여유 있는 점수 차를 획득한 OK금융그룹은 2세트도 가져가며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KING’ 레오, 3세트에만 서브 6득점
3세트도 OK금융그룹이 흐름을 가져갔다. 그 중심에는 레오가 있었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서브 차례를 맞이한 레오는 4연속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며 6-1을 만들었다. 2세트에 이어 3세트도 초반부터 여유 있는 점수 차를 가져온 OK금융그룹은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레오-차지환-송명근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는 계속해서 점수를 쌓기 시작했고 갈 길 바쁜 삼성화재는 범실이 많아지면서 점수는 12-6, 더블스코어가 됐다. 삼성화재도 OK금융그룹의 범실과 이크바이리의 2연속 득점으로 12-9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레오가 찬물을 끼얹었다. 13-9에서 레오는 2연속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15-9로 다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삼성화재는 다시 한번 추격에 나섰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이 나오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3세트마저 OK금융그룹이 가져가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안산/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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