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무패행진' 흥국생명, V-리그 여자부 역대 타이 14연승 노린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02 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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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14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9전 9승, 승점 25점을 기록 중이다. 2위 GS칼텍스(승점 18점 6승 4패)와 7점 차며, 최하위 한국도로공사(승점 6점, 2승 7패)와는 무려 17점 차다.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또 하나의 기록을 쓰게 된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4연승, 올 시즌 9연승 도합 13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날 승리하면 14연승이다. 

 

14연승은 V-리그 여자부 역대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외에도 2007-2008시즌에 13연승을 기록한 적이 있다. 14연승 타이기록과 동시에 1, 2라운드 전승이라는 최초의 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김연경, 이재영, 이다영 국가대표 트리오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걸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여자부 최다 연승 14연승 기록은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다. GS칼텍스는 2009-2010시즌에 14연승을 달성한 바 있다. GS칼텍스는 2010년 1월 10일부터 2010년 3월 18일까지 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연승에 대한 생각보다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지난 IBK기업은행 전 이후 인터뷰에서 "그런 부분 생각 안 하려 한다. 한 경기, 한 경기에만 신경 쓰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재영 역시 "절대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한다. 그건 최악이다. 방심은 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맞붙는 KGC인삼공사는 현재 2연패 중이다. 분위기만 보면 흥국생명이 조금 더 앞서는 게 사실이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 불안과 염혜선의 배분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싸고 있다.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승리를 노려봐도 되는 상황이다. 

 

먼 미래보다는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는 흥국생명. KGC인삼공사전도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흥국생명과 KGC인삼공사 경기는 오후 7시에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며, SBS스포츠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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