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때문은 아닌데…” 김지한이 파격 스타일 선보인 이유는? [올스타전]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9 00: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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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색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는데 어쩌다 올스타전 때문에 한 것처럼 보이게 됐네요(웃음).”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해 1999년생 선수들, 그중 남자부 ‘99즈’ 우리카드 김지한의 활약이 무섭다. 팀의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당당하게 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요하거나 어려운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본인의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활약은 인기로도 이어졌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 Z-스타에 공격수 3위(52,573표)로 데뷔 첫 올스타 출전 영광을 얻었다.

28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진행된 ‘Pre All Star Game’에 모습을 드러낸 김지한은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탈색 머리를 한 채 등장한 김지한은 경기장 내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스파이크>와 인터뷰를 가진 김지한은 “올스타전 자체가 기대된다”라고 출전한 소감과 함께 “옛날부터 탈색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에 확진돼 격리를 하느라 못했다. 며칠 전에 시간이 나서 하게 됐는데, 올스타전 때문에 탈색한 것처럼 보이더라”라고 웃으며 탈색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올스타전뿐만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김지한의 파격 머리는 계속된다고. 달라진 머리색과 함께 코트에 자리한 팀원들도 달라졌다. 비록 이날은 미니게임으로 올스타전 당일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한 사전 연습으로 진행됐지만, 우리카드 유니폼이 아닌 올스타 Z-스타팀 유니폼을 입고 대한항공 임동혁, 한국전력 임성진 등 ‘99즈’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코트에 자리했다.

연령별 대표팀 이후 오랜만에 호흡을 맞췄다. 김지한은 “상대로 마주 보던 친구들이랑 같이 호흡을 맞출 뿐만 아니라 많아서 재밌었다. 색다르고 재밌는 경험이 됐다”라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인기가 나날이 올라가고 있는 김지한, 경기장에도 김지한 유니폼을 들고 찾은 팬들이 많았다. 선수 스스로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아질 때마다 느끼고 있다. 요즘은 더 많이 실감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지한은 사전 행사에서 진행된 스파이크 서브 킹 콘테스트에서 3위(109km)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본선에 올라간 만큼 스파이크 서브 킹 타이틀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지한은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갔다. OK금융그룹 레오랑 삼성화재 이크바이리랑 붙게 되는데, 잘해서 타이틀을 따보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올스타전에 참가할 수 있게 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올스타전에 뽑아주셔서 감사드린다. 오셔서 재밌게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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