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표팀 ‘11년 만의 세계선수권’ 출전 명단 확정, 황택의·나경복·임성진·정한용 복귀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5 17: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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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에 나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정해졌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 24일 개최된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2025 세계선수권 출전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 23일까지 동아시아선수권을 치르고 돌아온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14인 명단을 추천했고 협회는 이를 승인했다.

25일 발표된 명단에 따르면 세터로는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났던 황택의가 다시 합류한다. 한태준이 황택의와 함께 코트의 중심을 잡는다.

또 아웃사이드 히터진에도 반가운 얼굴이 여럿 합류했다. 황택의와 함께 부상으로 잠시 대표팀을 떠났던 KB손해보험의 나경복과 임성진이 돌아왔고 정한용 역시 복귀했다. 또 허수봉과 김지한이 이번 대회에서도 왼쪽을 책임진다.

아포짓 스파이커 명단에는 변함이 없다. 임동혁과 신호진이 화력을 더할 예정이다. 중앙에서는 차영석을 필두로 최준혁과 박창성이 벽을 쌓는다.

리베로로는 박경민과 장지원이 한국 코트의 후위를 지킬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에서 열린다. 한국은 2014년 폴란드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이후 11년 만에 다시 세계선수권 무대를 밟는다. 역대 10번째 출전이다.

한국은 본래 2023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며 이번 대회에도 참가하지 못할 전망이었다. 그러나 2025 세계선수권부터 참가국 수가 남녀 32개국으로 확대되며 세계 랭킹 28위로 간신히 막차를 탔다.

동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거두며 세계 랭킹을 25위까지 끌어 올린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랭킹 4위 프랑스와 9위 아르헨티나, 18위 핀란드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9월 14일 프랑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이틀 간격을 두고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맞붙는다. 조별 예선 2위 안에 들 경우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대표팀은 27일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9월 6일부터 11일까지는 필리핀으로 출국해 전지훈련을 치르며 세계선수권 개막을 준비한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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