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vs KB' 2승 2패 , 상대 전적 우세를 가져갈 팀은? [스파이크PICK]

스파이크 기자 / 기사승인 : 2023-01-31 17:35:4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1월 31일(화) 우리카드 vs KB손해보험_'박혜성 기자 PICK'
2승 2패 , 상대 전적 우세를 가져갈 팀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이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문을 연다.

쉽게 승부가 예측되지 않는 양 팀의 경기다. 이번 시즌 4번의 맞대결에서 KB손해보험이 1, 4라운드, 우리카드가 2, 3라운드에서 승리를 챙겨 2승 2패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3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4라운드 첫 번째 경기로 2연전을 펼친 양 팀은 각자 홈에서 셧아웃 승리를 가져가기도 했다.

두 경기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의 존재 여부였다. 3라운드 맞대결까지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했던 황택의다. 그 자리를 프로 2년차 신승훈과 신인 박현빈이 메꿨지만 부족함이 있었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황택의가 돌아왔다. 황택의는 돌아오자마자 자신이 왜 국가대표 세터인지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맞대결에서도 황택의의 손끝에 따라 KB손해보험 결과가 바뀔 것이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겼다(3승 2패).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송희채와 김지한이 번갈아 가며 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4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우리카드는 승점 38점을 기록하며 OK금융그룹(승점 37)을 끌어내리고 3위 자리에 앉았다.

우리카드는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KB손해보험은 5위 한국전력과 간격을 좁히기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1월 31일(화) KGC인삼공사 vs 한국도로공사_'김하림 기자PICK'
3위 굳히기, 3위 탈환 도전


4위 KGC인삼공사와 3위 한국도로공사가 시즌 다섯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도로공사는 13승 11패(승점 38)로 3위, KGC인삼공사는 11승 13패(승점 35)로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상대전적에선 도로공사가 4전 전승으로 앞서고 있지만, 매번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양 팀 모두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3연승, 도로공사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베테랑과 신예 중앙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의 활약이 돋보인다.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정호영은 특히 지난 흥국생명 경기에서 한 경기 개인 최다 21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도로공사에는 정대영이 있다. 든든하게 중앙을 지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서브와 블로킹에서 좋은 감각을 보여주고 있고 프로 출범 시즌 이후 가장 많은 블로킹을 잡아내고 있다.

오픈 공격 1위의 KGC인삼공사, 블로킹 1위의 도로공사다. 결정적인 상황이 왔을 때 KGC인삼공사는 창으로 뚫어야 하고, 도로공사는 방패로 막아야 한다.


2월 1일(수) 페퍼저축은행 vs IBK기업은행_'이가현 기자 PICK'
연전으로 이어지는 이번 경기. 4라운드와 다른 경기를 만들 수 있을까


1월 24일 치러진 두 팀의 경기에 앞서 페퍼저축은행은 분위기가 좋았다. 직전 23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시즌 첫 홈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에 좋은 경기력을 기대했지만 생각 외로 저력을 보이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한비, 니아 리드, 박경현으로 구성된 공격진이 화력을 보여야 한다. 중앙에서 최가은과 서채원이 조금씩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니아 리드가 어렵게 올라온 공을 어느 정도 해결해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지난 4라운드 맞대결에서 IBK기업은행은 달리 산타나가 17점, 김수지가 블로킹 6개 포함 16점을 올렸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공격수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이한비가 11점을 올렸지만 니아 리드가 단 9점에 그치면서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세트 흐름이 승부를 결정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8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수 발을 묶었다. 상대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기 시작했고 좀처럼 활기를 찾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경기에 보여준 투지가 보이지 않았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공격 수비 모두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따냈다.

“연전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전한 이경수 감독대행. 5라운드 첫 경기이기에 양 팀은 첫 단추를 잘 꿰고 싶다. 이번 시즌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IBK기업은행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페퍼저축은행 역시 공격 삼각편대가 활약을 올리면 매섭게 치고 올라온다. 또한 페퍼저축은행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창단 첫 승을 따냈기에 이번 경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 2일(목) 대한항공 vs 한국전력_'김희수 기자 PICK'
한국전력, 이제는 ‘졌잘싸’가 아닌 승리가 필요해


대한항공을 상대로 4전 4패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이 5번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결과는 일방적이었지만, 4번 중 3번이 풀세트였던 만큼 이번에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에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번 시즌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빈공에 시달린 경기였다.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서브 득점 역시 하나도 올리지 못했고, 팀 공격 효율은 32.14%에 그쳤다. 범실은 23개로 KB손해보험(17개)보다 많았다. 수비에서도 리시브 효율(31.67%-28.78%)과 디그(32개-39개) 모두 KB손해보험에 밀렸다. 어떤 쪽으로도 활로를 찾을 수 없는 경기였다. 한국전력을 상대로 이번 시즌 패배가 없는 대한항공이지만, 이날의 경기력이 이어진다면 첫 패배는 현실이 될 수 있다. 전반적인 경기력의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2로 꺾었다. 타이스의 활약이 빛났다. 팀 내 최다인 32점을 터뜨렸고 시즌 4호 트리플 크라운도 달성했다. 서재덕 역시 29.17%의 공격 점유율을 책임지며 20점을 올렸다. 그러나 공격보다 더 빛난 것은 리시브였다. 71.43%를 기록한 이지석을 필두로 임성진이 54.29%, 서재덕이 42.11%의 준수한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다. 평소 한 자릿수 리시브 효율도 자주 기록하던 타이스까지 15.38%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할 정도로 팀 리시브가 안정화된 모습이었다. 5라운드 대반격의 서막을 열 준비를 마친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의 지난 네 차례의 맞대결에서 세 번이나 풀세트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이제는 시즌 후반부다. 한국전력이 3위 경쟁에 뛰어들기 위해서는 ‘졌잘싸’가 아닌 승리가 필요하다. 과연 한국전력이 대한항공전 첫 승을 거둘까, 아니면 대한항공이 경기력을 회복해 5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할까.

 

2월 3일(금) KGC인삼공사 vs 흥국생명_'안도연 기자 PICK'
이젠 서로를 너무 잘 안다!


KGC인삼공사와 흥국생명이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4라운드, 흥국생명 상대로 승리가 없던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이기며 공략법을 찾았다. 서로를 잘 아는 두 팀이 만난다.

KGC인삼공사는 11승 13패, 승점 35점으로 4위다. 상대인 흥국생명은 18승 6패, 승점 54점으로 2위에 자리한다. 순위로만 본다면 두 단계의 차이, 승점도 19점 차이지만 두 팀의 3라운드를 본다면 승부를 함부로 예측하긴 어렵다.

4라운드 두 팀의 맞대결 당시 KGC인삼공사가 세트스코어 3-1(25-19, 25-23, 22-25, 25-19)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팀 공격 1위인 흥국생명을 상대로 공격(64-53)과 블로킹(12-5)에서 크게 앞섰다. 엘리자벳과 정호영이 각각 25점,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성공률도 좋았다. 나란히 43.40%, 62.07%를 기록했다. 또한 정호영은 개인 한 경기 최다 21점 기록으로 ‘폭풍 성장’ 모습을 보였다.

한편 흥국생명은 옐레나, 김연경, 김미연이 각각 26점, 13점,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패했다. 선두 현대건설을 추격하는 입장에선 아쉬운 경기였다.

공격 성공률 41.36%로 1위에 빛나는 흥국생명. 하지만 블로킹에선 KGC인삼공사가 앞선다. 세트당 2.459개로 3위다. 한편 흥국생명은 2.011개로 6위다. 흥국생명의 강한 공격이 통할지, 강한 공격을 KGC인삼공사가 높은 블로킹으로 가로막을 수 있을지 쉽게 승패를 예측할 수 없는 5라운드 맞대결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