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감에 편해지기까지...'OP 서재덕' 맞춤 포지션 찾았다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5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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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으로 변하고 많이 편해졌습니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22, 25-21, 25-23)로 이겼다.

4연승과 함께 OK금융그룹을 누르고 4위 자리에 올라서게 됐다. 최근 서재덕이 아포짓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좋다.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도 서브 2개를 포함해 18점을 터트렸고, 성공률도 55.17%로 높았다.

특히 시즌 중반 9연패를 기록하면서 주춤했던 경기력이 올라온 게 고무적이었다. 서재덕은 “연패 기간에도 우리 팀에 맞는 퍼즐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연습했다”라고 말문을 열었고 “완벽한 플레이를 어떻게 맞춰서 보여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과 과정에서 해답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4라운드부터 맞아졌다. 확실히 리시브에서 안정감을 찾았고 순간 대처 능력도 좋아졌다. 강한 서브가 왔을 때 타이스가 리시브 비중을 줄이고 우리가 더 많이 가담하고 파악하고 있다. 톱니바퀴가 돌아가듯 잘 맞아가고 있다”라고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다.

이번 시즌 서재덕은 아포짓뿐만 아니라 아웃사이드 히터에도 자리하면서 팀의 완벽한 조합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선수 본인도 “두 자리를 오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뭘 해야 할지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뒤이어 “지금은 한자리에서 확실하게 하면서 힘든 것보단 안정적으로 변했다. 편해졌다. 6라운드까지 괜찮을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재덕뿐만 아니라 한국전력 코트에서 불안감이 사라졌다. 상대를 쫓아가는 힘도 생겼다. 서재덕은 “세터가 중요했다. (하)승우랑 (장)지원이가 우리카드에 오면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승우랑 세트플레이가 템포를 맞추고 있기에 코트에서 불안감이 없어졌다”라고 말했다.

내친김에 플레이오프 순위권에 도전한다. “처음 연패를 끊은 이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젠 플레이오프 순위권에 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든다. 방심하지 않고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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