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챔피언’ 조선대, 단양서 한양대 상대로 연맹전 싹쓸이 도전[단양대회]

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6 17:43:5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고성대회 챔피언 조선대와 대학배구 강호로 꼽히는 한양대가 단양대회 결승에서 맞붙는다.


6일 단양군 체육관에서는 2025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 단양대회 4강 경기가 치러졌다. 남대A그룹에서는 홍익대와 조선대, 중부대와 한양대가 맞붙었고 각각 조선대와 한양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조선대는 지난 고성대회에서 이미 한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이에 따라 한양대가 조선대의 연맹전 싹쓸이를 막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진행된 A조 1위 홍익대와 B조 2위 조선대의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조선대가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2-25, 25-21,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조선대는 1세트 6득점 공격 성공률 100%를 기록한 이승원을 앞세워 기세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홍익대는 2세트 11득점을 올린 마유민을 활용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도 마유민이 12득점을 기록하며 홍익대가 우위를 접했다. 그러나 조선대는 잠잠했던 오랑바야르의 활용도를 4세트부터 극대화했다. 이율도 5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상대의 추격을 차단했다.

이날 조선대의 팀 내 최다 득점자는 30득점을 올린 오랑바야르였다. 19득점의 송수환과 17득점의 이승원이 그 뒤를 받쳤다. 또 4세트부터 교체로 출전했을 뿐임에도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낸 이율을 앞세워 홍익대보다 4개 많은 총 14개의 블로킹을 기록하기도 했다. 홍익대에서는 양 팀 통틀어 37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린 마유민이 분투했지만 마유민 외에 두 자릿수 득점자가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로는 B조 1위 중부대와 A조 2위 한양대가 맞붙었다. 한양대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0-25, 26-24, 18-25, 25-23, 15-12)로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1세트에는 중부대가 더 높은 수비 집중력을 보이며 앞서갔지만 한양대는 곧바로 집중력을 높여 따라붙었다. 결국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3세트에는 중부대가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흐름을 가져갔다. 그러나 4세트 8득점을 올린 정성원과 8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한 임동균을 앞세워 경기를 5세트로 끌고 간 한양대는 송원준과 장보석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양대에서는 이날 정성원과 송원준이 나란히 팀에서 가장 많은 19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4개 포함 17득점의 임동균이 그 뒤를 이었다. 선발 라인업 중 김지수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윤서준까지 힘을 보태며 서브로만 6득점을 더했다. 중부대에서는 김민철이 팀 내 최다 득점인 26득점을 기록했지만 한양대의 흐름을 쉽게 가져오지 못했다.

한편, 여대부 4강에서는 경일대가 고성대회 우승팀인 광주여대를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3)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일대의 상대는 세트 스코어 3-1(25-16, 15-25, 25-14, 25-20)로 단국대를 넘은 목포과학대다.

오는 7일 진행될 단양대회 결승전은 준결승에 이어 TV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12시부터 여대부 결승전이 진행되며 여대부 경기가 끝난 뒤 남대부 결승전을 치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