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소대로”부터 “이판사판”까지, 남자부 감독들의 당찬 출사표 [PS 미디어데이]

상암/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3-20 17: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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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3개 구단 사령탑들이 포스트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20일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봄 배구 진출에 성공한 남자부 4개 팀(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한국전력), 여자부 3개 팀(흥국생명,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까지 총 7개 팀의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 1명씩 참석했다.

미디어데이 첫 번째 시간은 먼저 남자부의 각 팀 사령탑들의 출사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정규리그 1위 팀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는 평소대로 준비할 거다. 그 내용을 바탕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한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준플레이오프가 박터지면서 체력을 많이 뺐으면 좋겠다. 우리 팀은 전광인이 부상이라 전술을 짠다기보다 이판사판 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올라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으로 마이크를 잡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봄 배구를 갈 수 있게 되어 감독으로서 고맙다. 우리는 준플레이오프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뒤를 이어 봄 배구 막차를 탄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시즌이 참 빨리 지나간 것 같다. 정규리그에서 선수들을 믿고 했다. 준플레이오프 때도 잘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을 믿는 모습을 보였다.

사령탑들의 출사표 시간에 이어 감독들을 향한 질문이 이어졌다. 우선 토미 감독과 최태웅 감독에게 ‘두 시즌 연속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중 어느 팀이 이길 것 같은가?’의 질문이 주어졌다.

두 사령탑의 선택은 같았다. 토미 감독과 최태웅 감독은 한국전력이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음은 신영철 감독과 권영민 감독을 향해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나고 싶은 팀은?’이라는 질문이 나왔다. 이번에는 양 팀 사령탑의 답변이 달랐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현대캐피탈에 약했다. 그래서 이기고 싶은 마음에 현대캐피탈을 선택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은 대한항공을 꼽았다. “준플레이오프를 이기고,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대한항공을 만날 수 있다. 만나고 싶어서 대한항공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사진_상암/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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