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C “박기원 감독, 태국 남자배구의 경쟁력 끌어 올리는 데 큰 기여”

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1-01 17:4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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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배구연맹(AVC)이 태국 남자배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박기원 감독의 행보에 주목했다.

AVC는 지난 27일 “태국 남자배구가 FIVB의 코칭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끌어 올렸고, 한국인 감독인 박기원 감독이 큰 기여를 했다”고 밝혔다.

그도 그럴 것이 태국은 지난 2021년부터 국제배구연맹(FIVB) 코칭 지원 프로그램으로 박기원 감독을 선임했다. 현재 태국 남자배구는 세계랭킹 65위에 랭크돼있다. 세계랭킹 13위인 태국 여자배구가 최근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를 놀라게 한 가운데 태국 남자배구도 그 경쟁력을 입증 중이다.

태국 남자배구는 2023년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우승을 차지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24년 제4회 SEA V리그에서 1, 2주차로 나뉜 2개 대회에서도 모두 무패 행진으로 정상까지 올랐다. 태국에서도 박 감독을 향한 신뢰가 두터울 수밖에 없다.

AVC는 “태국 남자배구는 먼저 FIVB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훈련 시스템 개선,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박기원 감독 선임도 전환점이 됐다. 수십 년의 경험과 성공 사례를 갖고 있는 박 감독이다. 훈려과 전략에 있어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가져왔다. 선수들의 자신감도 커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어 “태국 남자배구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그동안 태국 여자배구를 보고 젊은 여자선수들의 관심을 받았다면, 이제 남자배구팀의 성과를 통해 젊은 남자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생겼다. 태국 배구가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 역시 태국 남자배구대표팀 시스템 변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스포츠는 투자가 없으면 빛을 볼 수 있었다. 좋은 프로그램 없이는 아무것도 못한다”고 힘줘 말한 바 있다. 과거 이란 남자배구 부흥의 발판을 마련했던 박 감독이 태국에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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