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석-임재영-김인균 고른 활약’ 국군체육부대, 한국전력 3-0 격파...단양대회 3연승 질주

단양/이보미 / 기사승인 : 2024-07-08 17: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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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가 한국실업배구 단양대회 3연승을 질주하며 막강한 전력을 드러내고 있다.

국군체육부대는 8일 오후 충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배구 단양대회 남자1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3-0(25-18, 25-22, 25-20) 완승을 거뒀다.

앞서 영천시체육회(3-0), 부산시체육회(3-0)를 제압한 국군체육부대는 3경기 연속 셧아웃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전력은 젊은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려 초청팀 자격으로 대회에 출격했다. 첫 경기에서 영천시체육회를 3-1로 꺾은 뒤 화성시청에 1-3으로 패했다. 국군체육부대에 또 패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1승2패가 됐다.

국군체육부대는 세터 김명관과 아포짓 최은석, 아웃사이드 히터 임재영과 김인균, 미들블로커 박찬웅과 양희준, 리베로 김도훈을 선발로 기용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세터 김주영과 아포짓 김동영, 아웃사이드 히터 구교혁과 강우석, 미들블로커 전진선과 정성환, 리베로 이지석을 먼저 투입했다.




1세트 한국전력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선보였고, 블로킹 득점을 더해 8-5 리드를 잡았다. 다시 한국전력이 상대 반격 상황에서 블로킹 벽을 세우며 9-5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내 국군체육부대도 김명관이 공격 본능을 발휘하며 8-9로 따라붙었다. 한국전력은 구교혁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왼손잡이 아포짓 김동영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11-9를 만들었다. 국군체육부대는 보다 빠른 공격을 펼쳤다. 임재영 공격 득점으로 11-12 추격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3-13에서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를 투입했지만, 한국전력은 구교혁의 과감한 후위공격으로 14-13 앞서갔다.

다시 국군체육부대는 김인균 서브 득점으로 16-15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이원중을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하기도 했다. 김동영 공격 아웃으로 18-16, 이후 최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19-16이 됐다. 이에 한국전력은 김동영을 불러들이고 이태호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군체육부대가 블로킹 득점을 더해 21-18 흐름을 이어갔다. 김명관 서브 타임에 양희준 속공 성공에 이어 상대 연속 범실로 24-18 기록, 1세트는 국군체육부대의 몫이었다.

한국전력은 2세트 이원중을 먼저 기용했다. 하지만 국군체육부대가 시작부터 김명관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고, 랠리 매듭까지 지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임재영 서브 득점까지 터졌다. 리시브가 흔들린 상황에서 정교한 연결로 공격 득점까지 올렸고, 상대 공격을 가로막고 6-3이 됐다. 한국전력은 강우석을 빼고 신성호를 투입했다. 긴 랠리 끝 정성환 속공으로 랠리 매듭을 짓고 7-8로 따라붙었다. 이후에도 구교혁이 공격 선봉에 섰다. 14-16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국군체육부대는 상대 범실을 틈 타 다시 18-14 격차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17-19, 18-20 이후 신성호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9-21로 따라붙었다. 국군체육부대는 홍상혁의 노련한 공격으로 22-19 기록, 상대 서브 범실로 23-20 달아났다. 먼저 25점을 찍고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 국군체육부대는 신승훈, 홍동선, 정성규, 홍상혁 등을 먼저 투입했다. 치열한 공방전 속 한국전력이 전진선 서브 득점으로 7-6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이내 한국전력의 공격이 불발되면서 고전했다.

12-9로 달아난 국군체육부대는 홍동선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상대 공격 범실로 14-9까지 도망갔다. 한국전력은 이원중을 불러들이고 다시 김주영을 투입했다. 이태호 연타 공격으로 1점을 만회하며 10-14가 됐다. 국군체육부대는 홍상혁 공격 득점으로 15-11, 18-13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20-15로 흐름을 이어간 국군체육부대가 22-18 이후 3세트에서 일찌감치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풀리그를 치르며 가려진다. 국군체육부대는 오는 10일 화성시청과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은 9일 부산시체육회와 격돌할 예정이다. 한편 2연승을 기록 중인 화성시청은 오는 9일과 10일 각각 영천시체육회, 국군체육부대를 만난다.

사진_단양/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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