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노력할 것”... 페퍼저축은행의 여정은 여전히 ‘ING’[프레스룸]

화성/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8 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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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의 기록 여정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다.


오는 28일 오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의 맞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창단 이후 최초로 두 자릿 수 승수 달성에 성공했다. 매 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것과는 달리 이번 시즌에는 6위로 순위표상 한 계단 높은 곳에 올라선 것 역시 쾌거라면 쾌거일 것이다.

그러나 지난 경기 아쉬운 패배와 함께 11승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지난 경기 당시 페퍼저축은행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아쉽게 패배했다. 7%대의 낮은 리시브 효율을 기록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상대에게 서브 에이스 11개를 내줘야 했다.

이날 만날 IBK기업은행 역시 서브 측면에서 만만하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 IBK기업은행은 타 팀에 비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가장 높은 서브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경기처럼 리시브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면 연패에 빠질 수도 있는 상황.

경기 전 만난 장소연 감독은 “리그를 치르는 동안 매번 리시브 측면에서 애를 먹는 것 같다. 하지만 리시브가 갑작스럽게 좋아질 수는 없다.”며 “계속해서 반복 훈련을 하고는 있다. 그리고 리시브가 흔들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한다고 기술적인 얘기를 하기보다는 어떻게 연결로 커버하고 공격수가 잘 때릴 수 있도록 할지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그런 면에서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밀어달라고 얘기한 바는 있다”고 전했다.

현재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10승을 달성한 상황인 만큼 일각에서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그러나 장소연 감독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목표는 10승이 아니라 두 자릿수 승수다. 10승 위로도 온전히 열려 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ING(현재진행형)’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승수를 챙길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전한 장 감독의 눈빛에선 단호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경기 아쉬운 모습만을 보였던 것은 아니다. 교체로 투입된 박은서와 이원정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두 선수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 또 5세트까지 끌고 가며 승리의 희망을 보여줬다는 사실 역시 무시할 수 없다. 과연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마지막 순간 받아 들 성적표에 승리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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