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경기대에 풀세트 끝에 진땀승 거두며 2위 도약 [U-리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3 1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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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가 2위로 올라갔다.

인하대는 23일 수원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기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7-25, 23-25, 22-25, 15-8)로 진땀승을 거뒀다. 승점 2점을 따낸 인하대는 충남대(7승 1패 승점 17)를 제치고 2위(7승 1패 승점 19)로 올라갔다.

김민혁(2학년, OP, 191cm)이 35점, 서현일(2학년, OH, 188cm) 15점, 최여름(4학년, 190cm, OH)이 13점으로 삼각편대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서브에서 6-2로 앞서며 경기대 리시브를 흔드는 데 성공했다.

한편 경기대는 1, 2세트를 내줬지만, 3, 4세트를 저력을 보여줬다. 양수현(2학년, MB, 201cm)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4점, 이윤수(2학년, OH, 199cm)가 14점을 올렸지만 5세트 화력에서 열세로 패하고 말았다.

양 팀 모두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았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지금보다 더 높은 순위표에서 마무리하는 게 중요했다. 시작부터 양 팀 모두 강공으로 나섰다. 서브부터 공격까지 강하게 몰아 붙였다.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펼쳤고, 집중력도 끈질겼다. 세트 후반으로 들어서자 인하대가 분위기를 잡았다. 경기대 전종녕 공격을 잡아내면서 20-17로 점수 간격을 벌렸다.

인하대가 화력에서 앞섰다. 경기대가 1세트 공격 성공률 28%에 머물렀고, 인하대는 42%를 기록했다. 결국 세트 후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경기대가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인하대는 김민혁의 공격으로 25-20으로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에도 초반 집중력은 양 팀 모두 상당했다. 1세트와 비슷한 양상으로 점수 리드를 주고 받았고, 이번엔 경기대가 흐름을 잡았다. 블로킹과 함께 상대 범실이 잦아지면서 19-13까지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인하대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8-23에서 서브권을 잡은 최여름의 서브가 상당했다. 6연속 서브를 시도하며 23-23을 만들었고, 세트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듀스에서 인하대가 강했다. 역전에 성공하며 27-25로 극적으로 2세트까지 가져왔다.

2세트 분위기를 인하대가 가져갔다. 시작부터 인하대가 흐름을 잡자, 경기대는 교체를 통해 분위기 변화에 나섰다. 교체 카드는 성공적으로 들어갔다. 아웃사이드 히터에 김동현, 아포짓에 임지우가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0점 이후부턴 한 점 차 싸움이 펼쳐졌지만, 경기대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인하대 공격을 득점 기회로 만들어내면서 25-23으로 경기를 4세트로 이끌었다.

4세트, 한 점 씩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흘렀다. 경기 중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경기대 아웃사이드 히터 김동현이 부상으로 코트를 이탈했다. 벼랑 끝에 몰린 경기대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기게 인하대를 추격해 역전에 성공했다.

극적으로 4세트를 가져오며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인하대는 5세트 선발로 이재현(2학년, OH, 188cm)을 썼고 적중했다. 시작부터 연속 득점을 챙기며 분위기를 잡았다. 서브부터 공격, 블로킹까지 인하대가 앞섰다. 5세트 승부에서 인하대가 웃으며 귀중한 승점 2점을 따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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