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력 있게” 우승 향한 인하대 박태성의 다짐 [U-리그]

수원/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4 18: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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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는 23일 수원 경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배구 U-리그 경기대와 예선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27-25, 23-25, 22-25, 15-8)로 승리했다. 1, 2세트를 가져왔지만 3, 4세트를 내주며 5세트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주전 세터 박태성(3학년, 189cm)의 지휘 속에 김민혁(2학년, OP, 191cm)이 35점, 서현일(2학년, OH, 188cm)이 15점, 최여름(4학년, 190cm, OH)이 13점으로 삼각편대가 두 자릿수 점수를 올렸다.

경기 이후 박태성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중부대한테 진 이후로 팀 전체적으로 기량이 많이 낮아졌다. 이번 경기 안에서도 드러나면서 어려웠는데, 잘 극복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인하대는 중부대한테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뒤, 경희대와도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5세트 승부 끝에 승리했지만 아쉬운 경기력은 성균관대에 이어 이번 경기에도 이어졌다.

“연습한 대로 풀리지 않아 되게 힘들었다. 팀이랑 안 맞아서 서로 의지하고 뭉쳐보자고 했던 게 팀에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경기 내내 박태성은 서브로 재미를 봤다. 목적타로 경기대 주 공격수 이윤수(2학년, OH, 199cm)를 괴롭혔다. “우리 팀의 장점이 공격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서브로 반격 기회를 가져오면 우리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혼자서 훈련을 많이 했는데, 이번 경기에 잘 통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 날개 공격수와는 좋은 호흡을 보여줬지만, 미들블로커와 계속 어긋났다. “연습할 때는 낮고 빠르게 잘 맞았는데 체육관 적응이 어려웠다”라고 말문을 열며 “작년에는 바야르사이한 형 덕분에 편하게 올렸다. 이번에 선수가 바뀐 만큼 더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기에선 속공에 블로커 2명이 떠서 힘들었다. 더 연습이 필요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U-리그 전반기를 2위(7승 1패 승점 19)로 마무리한 인하대는 오는 29일부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지난해 3관왕을 기록한 만큼 올해도 그 영광을 이어가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서 박태성은 조직력을 강조했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서 우승하기가 더 힘들 거다. 다른 팀들이랑 전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조직력 있는 팀이라는 걸 보여주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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