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가 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KB손해보험은 13승 19패 승점 37로 6위, 삼성화재는 9승 23패 승점 29로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양 팀 모두 유종의 미를 거두려고 한다. KB손해보험은 지난 OK금융그룹 경기에서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를 따내며 승점 2점을 따냈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42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한성정이 불안하자 정동근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이날도 승리를 위해서라면 삼각편대의 안정감이 필요하다. 더불어 강서브가 경기 일찍부터 터져야 한다.
한편 삼성화재는 5연패로 숫자가 길어지고 있다.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1, 3세트를 가져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5세트 승부 끝에 패하며 승점 1점에 만족했다.
신인 김준우의 활약이 위안거리였다.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점을 올리며 중앙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대 전적에선 KB손해보험이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KB손해보험이 상대 전적에 우위를 점할지, 삼성화재가 동률로 시즌을 마무리할지, 시선이 의정부체육관으로 향한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가 불안한 상황인데.
스타팅은 동일하다. 황경민과 한성정이 들어간다. 하다가 안 될 경우에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이 해야 할 몫이 있다. 준비해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보여줬듯 웜업존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오늘도 좋은 경기 해달라고 주문했다.
Q. 봄배구 희망은 아직 남아있다.
쉽지 않은 건 사실이지만 실낱같은 희망이다. 남은 경기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선수들에게도 아직까지 기회가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시즌 끝날 때까지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Q. 비예나를 향한 공격 점유율은.
어쩔 수 없다. 우리 팀뿐만 아니라 외인이 점유율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활약을 잘해주면 분명히 점유율은 떨어진다. 신경 쓰거나 걱정하지 않는다.
Q.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순위표에 다른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경기장을 찾아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면서 죄송하다.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감독으로 충분히 책임을 져야 한다. 팬들이 줄어들었다고 생각하지 않다. 더 많은 팬들이 좋은 응원을 해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정규리그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어렵게 치르고 있다.
우리는 네 경기 남았는데 순위보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자존심이 많이 상하지만 계속 우리들이 성장하면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1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부담감이 있을 거다. 부담감을 집중력으로 바꿔 달라고 했다. 열심히 냉정하게 경기하자고 전했다.
Q. 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게 제일 중요할 텐데.
연패에 여러 가지 어렵다. 너무 부담을 가지고 경기하다 보면 힘들어진다. 이기면 시즌을 치러도 힘든데 잘 안되면서 하는 걸 이해한다. 선수들도 힘들지만 잘 참고하고 있는 입장이라 마지막까지 시즌 준비한 걸 부끄러움 없이 잘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Q. 이겼던 경기들 기록을 보면 블로킹에서 우세했다.
블로킹이랑 서브가 잘되면 경기가 쉬워진다. KB손해보험과 경기를 할 때마다 잘하다가도 집중력이 떨어져서 범실이 나왔다. 서브랑 블로킹은 기본에 냉정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면 좋겠다. 집중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겠다.
Q. 비예나를 막는 게 관건인데.
이크바이리와 매치업을 통해 막고 다른 부분에서 공격을 시도해야 한다. 오더 싸움이 내 생각대로 이뤄지는 게 아니다. 매치업이 이뤄지더라도 비예나는 기술이 좋다. 최대한 잘 대응해보겠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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