꽉 찬 인터뷰실을 보곤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당황한 기색을 표했다.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이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홈 팀 현대건설은 21승 4패(승점 60)으로 1위, 원정 팀 흥국생명은 19승 6패(승점 57)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을 이기게 될 경우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다.
현대건설은 우승을 위한 칼을 꺼내 들었다. 두 시즌 동안 함께한 야스민 베다르트와 결별을 택했다. 대체 외인으론 이보네 몬타노(등록명 몬타뇨)와 전격 손을 잡았다.
흥국생명 역시 우승 향한 열망이 가득하다. 최근에는 현대캐피탈 출신 박건휘 코치를 영입하면서 선두권 탈환 초읽기에 나섰다.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좌우 쌍포는 아직도 건재하다.
상대 전적에선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우세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경기에서 이길 팀은 누가될까.
HOME_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Q. 몬타뇨를 영입하게 된 배경은.
몬타뇨가 있던 리그도 진행하고 있어서 영입하는 데 어려움도 있었다. 트라이아웃 당시 비대면으로 봤는데 공격력에서 상위권에 있었다. 한국 배구에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경기는 해봐야 한다. 기술은 좋은 선수라고 본다. 한국 배구 수비가 촘촘하니깐 공격으로 어떻게 뚫어낼지 나도 궁금하다.
Q. 몬타뇨의 정확한 투입 시점은 언제인지.
내일 팀에 합류한다. 다음 경기 기대하고 있지만 정확하게 어렵다. 황연주가 오늘까지 더 힘내줬으면 좋겠다.
Q. 아웃사이드 히터 선발로 한 자리에 누가 들어가는지.
정지윤이 들어간다. 공격력을 위해서다. 상황에 따라 고예림이 교체로 들어갈 예정이다.
Q.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떨립니다(웃음). 더 좋은 상황 속에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승수는 앞서지만 승점은 그러지 못하다. 선수들이 부담스러울 거다. 하지만 예상보다 정말 잘하고 있다. 이번에도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AWAY_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
Q. 승점 6점의 중요한 경기다. 어떻게 준비했는지.
선수들에게 중요한 경기라 전했다. 오늘 멋진 경기하자고 주문했다.
Q. 지난 경기에 김채연과 김나희가 복귀했는데 몸 상태는 어땠는지.
김채연은 복귀했지만 피로골절 관리는 필요하다. 김나희는 문제없이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Q. 김연경과 옐레나를 대각으로 뒀는데 이번에도 똑같이 할 예정인지.
이번에도 대각으로 두고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Q. 주전 세터는.
이원정이 들어간다.
Q. 새로운 감독 선임 관련해서 들은 바가 있는지.
외국인 감독과 인터뷰를 했다고 전달받았다. 시점은 아직 들은 바는 없다.
사진_더스파이크DB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