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라운드 나서는 이영택 감독 “정관장, 한 번은 이기고 끝내고 싶어” [프레스룸]

장충/김희수 / 기사승인 : 2025-02-26 18: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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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정관장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GS칼텍스가 마지막 설욕 기회를 노린다.

GS칼텍스와 정관장이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마지막 맞대결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정관장을 상대로 5전 전패를 당했다. 2라운드와 4라운드에는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승점 1점씩을 얻기도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정규리그의 마지막 승부인 이번 경기가 정관장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4일 전 대전에서 치러진 5라운드 맞대결에서는 무기력한 셧아웃 패배를 당했던 GS칼텍스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서브 득점 3개 포함 25점을 터뜨리며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쪽에서의 득점 지원이 심히 부실했다. 특히 공격 효율 –7.69%를 기록한 유서연의 부진이 뼈아팠다. 리시브 효율 싸움에서는 40% VS 18%로 확실한 우위를 점했던 GS칼텍스지만, 이것이 좋은 공격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는 웃어주는 요소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장소가 GS칼텍스의 홈인 장충체육관으로 옮겨진다는 것이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거둔 7승 중 5승을 장충체육관에서 거둔 안방 강자다. 또다른 하나는 직전 맞대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이탈이다. 정관장이 부키리치의 빈자리를 메울 자원이 없는 팀은 아니지만, 누가 들어오든 부키리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을 거라는 점에서 GS칼텍스에게는 희망이 생겼다.

과연 GS칼텍스는 이번 시즌이 끝나기 전 정관장을 잡아볼 마지막 기회를 살릴 수 있을까. 이번이야말로 안방 강자의 면모를 보여줘야 할 때다.


*이영택 감독 일문일답
Q. 정관장을 상대로 아직 이번 시즌 승리가 없는데.
이번이 마지막 기회인만큼 한 번 이기고 끝내고 싶은 마음이다. 선수들과도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안혜진의 몸 상태는 어떤지.
지난 경기 전에 좌측 허벅지에 약간의 근육통이 있는 상태였고, 경기 도중에 근육 경련이 올라오면서 통증이 좀 더 심해진 상태였다. 큰 부상은 아니고, 재활 이후에 플레이타임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약간의 과부하가 온 것 같다. 훈련도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일단 이번 경기에서는 한 번쯤 쉬어가는 것이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지원이 대신 선발로 나설 것이다. 쉬면서 몸 상태도 좋아졌기 때문에 먼저 나선다.

Q. 6라운드의 목표는 무엇인가.
6라운드를 치르면서 선수들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수단은 역시 최하위 탈출과 두 자릿수 승리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 4-5라운드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6라운드에도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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