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8경기에서 후회 없는 경기 해달라고 말했다.”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가 6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 팀은 두 번 연속 경기를 치른다. 지난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3라운드 마지막을 장식했던 두 팀이다. 당시 우리카드가 나경복이 11점, 아가메즈와 이상현이 9점씩 기록하며 3-0 셧아웃 승리를 가져갔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9점, 황경민이 10점을 올렸지만 저조한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패하고 말았다.
양 팀 모두 순위 상승을 노린다. 승점 29점을 기록하고 있는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승리 시 OK금융그룹(승점 30)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설 수 있다. KB손해보험(승점 15)은 승점 3점 획득하면 6위 삼성화재(승점 17)를 끌어내리고 최하위에서 탈출할 수 있다.
HOME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황택의가 엔트리에 포함됐던데.
선발로 출전한다. 몸 상태는 전부터 괜찮았지만 이번 시즌 치르면서 황택의가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 많이 힘들어해서 시간을 가졌다. 지금은 어느 정도 안정됐고 본인이 찾아와서 경기에 나서겠다고 해서 같이 왔다.
Q. 황택의와 비예나 호흡은.
이틀 정도 같이 운동했다. 워낙에 두 선수 모두 실력이 있는 선수다. 훈련할 때 호흡은 괜찮았기 때문에 경기 때도 괜찮을 거라고 본다.
Q. 신승훈, 박현빈에게 3라운드는 좋은 경험이 됐을까.
신승훈은 지난 시즌에는 간간히 출전했지만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기 때문에 본인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거다. 박현빈도 데뷔하고 바로 출전하기가 쉽지 않은 일이다. 앞으로의 배구 인생에서 큰 도움이 될 거다.
Q. 3일 전 경기에서 아쉬웠던 점은.
1세트가 아쉬웠다. 충분히 가져올 수 있었는데 점수를 내야 할 때 내지 못했다. 그래서 흐름이 넘어갔다. 결정력만 보완된다면 좋은 경기 할 것이라고 본다.
Q. 이제 후반기가 시작된다.
선수들에게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머리 속에 넣어두지 말라고 했다. 남은 18경기에서 후회 없는 경기 해달라고 말했다.
AWAY_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Q. 4라운드 첫 경기다. 각오는.
항상 이기고 싶다. 선수들이 각자 맡은 역할을 해주면 좋겠고 부상 없이 경기했으면 좋겠다.
Q. 지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이유가 무엇이었나.
서브 공략이나 블로킹이 잘 됐다. 1세트를 빼고는 잘 됐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
Q. 그럼에도 황승빈 세터 활약에 아쉬워했는데.
더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황승빈이 토스의 높이, 스피드를 맞춰줄 수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는 좀 더 만들어가야 한다.
Q. 상대가 주전 세터가 돌아왔다.
황택의는 국가대표 수준을 갖고 있는 선수다.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후반기가 어떻게 흘러갈 것이라 예상하나.
봄 배구 한자리를 두고 싸우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에게는 4, 5라운드가 중요한데 특히 OK금융그룹, 한국전력에 지면 안 된다. 그리고 현대캐피탈이나, 대한항공을 상대로 한 번 정도는 이겨야 봄 배구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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