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마지막 옵션 카드를 꺼내 들었다.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어제(1일) 선두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승점 68점을 기록했다. 승점 64점으로 2위에 위치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 추격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5라운드 대한항공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리고 있다. 5연승 과정에서 모두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다. 이번 경기도 승리해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를 좁히기에 나선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5라운드 현대캐피탈전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에 빠져있다. 이번에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그러기 위해서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 지난달 26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우 감독 역시 “보이지 않는 범실이 많았다”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번 시즌 5번의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과연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승리를 가져갈지, 삼성화재가 승리와 함께 분위기 반전을 이룰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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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한항공이 다시 도망갔다. 승점 3점이 필요한데.
양 팀 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매 경기 해야 한다. 우리의 힘으로 역전 우승하는 걸 원하고 있다.
Q. 이번 시즌 삼성화재 상대로 패배가 없다.
삼성화재도 리빌딩 중에 있다. 김상우 감독도 머리가 많이 아플 것 같다. 클래식 매치답게 박진감 있는 경기 했으면 좋겠다.
Q. 허수봉의 위치는.
아포짓으로 출전하는데 미들블로커를 하면서 아포짓을 같이 할 예정이다. 내가 말한 2~3가지 옵션 중 마지막 옵션이다.
Q. 대한항공과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1위를 올라갔을 때 기분이 좋았다. 근데 하루 만에 다시 가져가더라. 고지전은 계속될 거다. 이제 다시 탈환하러 가야 한다.
Q.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 상대로 승리가 없다.
공격이 현대캐피탈 블로킹에 부담을 느낀 것 같다. 아포짓 쪽에서 오레올과 전광인에게 많이 막혔다. 속공은 나쁘지 않았는데 오른쪽이 뚫리지 않았다.
Q. 지난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만 만나면 약해지는 이크바이리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부담을 갖는 것 같다. 내가 봤을 때는 충분히 할 수 있는데 한 템포 늦어지고 부담을 가져서 안 풀리고 있다. 연습도 하지만 대화를 통해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Q. 지난 경기에서 이호건 세터가 흔들린다고 했는데 교체는 없나.
생각은 늘 있지만 이호건이 조금 더 나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노재욱도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
Q.선수들에게 마지막까지 요구하는 건.
마지막까지 실망스럽지 않고 후회하지 않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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