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와 한국도로공사가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KGC인삼공사는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GS칼텍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오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고희진 감독 역시 연승을 이어오고 있는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GS칼텍스 경기 이후 “선수들의 투지와 열정이 보이면 항상 좋은 경기가 이뤄진다. 주장 이소영을 필두로 선수들이 보여준 하고자 하는 마음이 좋은 경기를 만들었다”라며 웃었다. 고희진 감독의 말처럼 이소영을 필두로 엘리자벳, 정호영, 박은진, 채선아까지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KGC인삼공사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지난달 31일에는 페퍼저축은행의 시즌 첫 승 제물이 됐다. 배유나가 중앙에서 고군분투했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한국도로공사가 연패를 끊기 위해서는 양 사이드 공격수들의 활약이 더 살아나 줘야 한국도로공사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승리하는 팀이 단독 3위로 올라서게 될 만큼 중요한 경기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두 번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과연 이날도 한국도로공사가 상대전 3연승과 함께 분위기 반전을 가져갈지, KGC인삼공사가 시즌 맞대결 첫 승과 함께 4연승으로 3위로 올라설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HOME_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
Q. 3연승을 달리고 있다. 원동력은.
선수들이 잘해줬기 때문이다. 채선아가 들어가면서 수비적인 부분이 조직력이 갖춰졌다. 그래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
Q. 최근 채선아의 활약이 좋은데.
시즌 초반에는 박혜민이 좋았다. 하지만 지난 페퍼저축은행전부터 리시브가 흔들려서 빠른 교체를 했는데 효과가 있다는 게 보였다. 그 전부터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박혜민도 준비 잘하고 있다.
Q.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블로킹에 고전했다.
상대는 블로킹이 좋다. 그래도 지난 경기와는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서브가 좋은 선수들이 많다. 리시브가 흔들리지만 않는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AWAY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새해 첫 경기다.
3연패를 했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승리보다는 분위기부터 바꿔서 출발해야 할 것 같다.
Q. 선발 세터는.
이윤정이 먼저 들어간다. 패턴 플레이에 대해서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는데 안정적으로 가기 위한 토스를 많이 해서 고비 때 위기를 자초한다. 모험 없이 승리도 없다고 얘기했다.
Q.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나.
박정아가 함께 오지 않았다.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엄지발가락에 통증이 있어서 완벽해질 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어설프게 하는 것보다 완벽해져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박정아 자리는 누가 들어가나.
외국인 선수를 막아야 하기 때문에 전새얀이 먼저 들어간다.
Q. 이기면 3위로 올라서는 중요한 경기다.
공격력이나 높이는 상대보다 부족할 수 있지만 새해 첫 경기고 선수들도 바꿔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호락호락하게 당하지 않을 거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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