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권영민 감독의 뼈 있는 한마디 "책임은 감독이 지는 것, 구단은 거기에 힘 실어줘야"

대전/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1-05 18:21: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권순찬 감독의 제자이기도 했던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흥국생명 사태'에 대해 가감 없이 의견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권영민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흥국생명의 권순찬 전 감독 해임 사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권 감독은 “나도 감독을 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선수기용과 성적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그만큼 책임을 질 감독에 대한 지원도 잘 이뤄져야 한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어서 권 감독은 “선수기용 등에서 부당한 관여가 이뤄진다면 어떤 감독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다.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분명 잘못된 상황이다. 선수 시절 권순찬 감독님한테 KB손해보험에서 지도를 받기도 했다. 그래서 더 안타깝고, 이런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한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뒤이어 인터뷰실을 찾은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역시 “안타까운 시선으로 보고 있다. 감독을 선임하고 경질하는 것은 구단의 책임이고 권리이지만, 감독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도 구단의 역할이다. 안타깝다”며 비슷한 의견을 피력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