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챔프전? 블랑 감독 “정태준 고열 증세로 로스터 제외” [프레스룸]

천안/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3-07 1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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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을 앞둔 현대캐피탈에 변수가 생겼다. 미들블로커 정태준이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6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상황이다. 하지만 직전 경기인 대한항공, KB손해보험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두 팀이기 때문이다. 두 팀 중 한 팀과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한다.

이에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이어 KB손해보험전에서도 베스트 멤버로 나설 예정이다. 다만 변수는 있다. 정태준이 한 경기 쉬어간다.

경기 전 만난 필립 블랑 감독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이후에도 경기는 계속 돼야 한다. 다가오는 챔프전을 위해 준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치를 것 같다. 가용할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돼있다. 결승전이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가다듬고 보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비슷한 경기력을 갖춘 팀들과는 경기마다 클러치 상황이 발생하는데, 유연하게 대쳐하느냐가 관건이다. 그 부분을 가다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 대한항공전에서는 덩신펑(등록명 신펑)이 허리 통증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블랑 감독은 “훨씬 나아졌다. 다만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을지는 본인이 경기하면서 느끼는 통증의 크기, 경기력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면서 “신펑은 경험을 더 쌓아햐 하는 선수다. 그러다보면 더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태준에 대해서는 “고열 증세로 로스터에서 제외됐다. 대신 손찬홍이 뛰게 될 것 같다. 점점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신인 미들블로커 손찬홍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4월 1일부터 시작된다. 긴 시간이 주어졌다.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블랑 감독은 “우리 팀에는 긍정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 당장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의 것을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 챔프전은 최대 5경기를 치른다. 체력적으로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낙관론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과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고 있지만, 5라운드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한 바 있다. 안방에서 다시 웃을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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