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브를 흔들어 빈틈을 노릴 것” 후인정 감독의 예고[프레스룸]

안산/이가현 / 기사승인 : 2023-01-17 18: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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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이 좋은 팀이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어야 한다.”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이 1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KB손해보험은 직전 현대캐피탈 경기에서 아쉽게 패했다. 비예나(19점), 황경민(16점), 홍상혁(10점) 삼각편대가 고르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상대의 높은 벽에 14번이나 가로 막히면서 좀처럼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또한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가 아쉬웠다. 한성정이 흔들리면서 홍상혁이 그 자리를 메웠다. 그러나 확실한 한 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홈팀 OK금융그룹은 지난 13일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패했다. 강력한 서브가 무기지만 자취를 감췄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후반부터 흔들렸다. 레오가 19점, 차지환이 9점을 올렸지만 38.15%의 공격 성공률은 상대를 압박하기 어려웠다. 중심이 흔들리자 범실도 급격히 많아졌다. 상대보다 14개 많은 범실로 맥없이 경기를 내줬다.

두 팀의 지난 3라운드 맞대결은 OK금융그룹의 승리로 끝났다. 그러나 두 팀 모두 전력 변화가 있다. KB손해보험은 3라운드 당시 신승훈 세터와 국내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현재 주전 세터 황택의와 비예나가 합류했다. 빠른 배구의 리듬을 찾는다면 그들을 막기 어렵다. OK금융그룹 또한 송명근이 합류했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압박해야 하는 OK금융그룹이다.

AWAY_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Q. 상대는 송명근이 합류했는데.
공격력이 있는 선수다.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리시브를 흔들면 분명 빈틈이 생길 것이다. 서브로 승부를 걸고자 한다.

Q. 선발 라인업은.
비예나가 작은 부상이 있었다. 지난 현대캐피탈 경기 이후 무리가 왔다. 높이를 뚫어내려고 힘을 더 준것 같다. 훈련은 하고 있으나 경기는 못 뛴다. 다음 경기에는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한국민이 먼저 들어간다.

Q.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에 고민이 많아 보이는데.
이번 경기는 홍상혁이 먼저 투입된다. 홍상혁이 부진하면 배상진이 들어갈 예정이다. 한성정 컨디션이 많이 떨어졌다. 본인은 노력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래서 시간적 여유를 주고자 한다.

Q. 홍상혁에 강조하는 부분은.
눈치보지 말고 편하게 하라고 한다. 범실도 괜찮다. 형들 믿고 하라고 했다. 조금 더 대범하게 경기한다면 더 좋은 경기력 나올 것이다.

HOME_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
Q. 1월 경기가 모두 셧아웃으로 끝났는데.
셧아웃으로 지는 경기의 원인을 알면 좋겠다. 그 경기를 하고나면 힘이 빠진다. 선수들이 쉽게 포기할 때도 있다. 그것을 고쳐야 한다. 경기를 끝까지 따라가서 뒤집어야 그 힘이 생긴다.

Q. 송명근 활약은 어떻게 보는지.
송명근과 차지환이 잘 안 풀리면 박승수가 들어갔다. 박승수가 들어가도 분위기 변화가 없었다. 그래서 박승수를 먼저 투입한다. 승부처에 송명근과 전진선을 투입한다.

Q. 전진선이 군 제대 후 초반보다 아쉬워보이는데.
본인 스스로가 의지를 가지고 하지 않으면 어렵다. 이번 경기는 웜업존에서 시작한다. 경기를 뒤에서 지켜보고 승부처에 본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

Q. 곽명우 기복이 있는데.
상황에 맞는 공 배분이 필요하다. 많이 좋아졌다. 레오가 안 터져주면 팀이 흔들린다. 분배를 잘 해도 세터한테 책임이 간다. 잘하고 있다고 본다. 곽명우가 다쳤는데 본인이 뛰고자 한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서 고맙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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