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건들 사이 색다른 베테랑의 모습, 한국전력 “오늘도 리베로는 서재덕”[프레스룸]

수원/김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5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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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번 ‘리베로 서재덕’이 코트에 오를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오는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와의 지난 맞대결 당시 임성진과 김동영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맛봐야 했다. 당시 한국전력은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의 활약을 쉽게 막아내지 못했다.

그러나 당시의 한국전력과 현재의 한국전력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먼저 서재덕이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리베로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선다. 경기 전 만난 권영민 감독은 “오늘도 재덕이가 들어간다. 허리가 안 좋아 공격이 부담스러워 보였는데 수비는 잘하고 있어 기용해 봤더니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도 한 번 더 기용하려 한다”며 웃었다.

최근 한국전력은 어린 선수들의 힘으로 시즌을 끌어가고 있다. 세터 김주영은 물론 김동영과 박승수부터 윤하준까지 다양한 영건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권 감독은 특히 세터 제자인 김주영을 향해 애착을 드러냈다.

“주영이가 죽을 맛일 거다. 내가 알기론 어린 시절 세터는 중학교 3학년 때와 고등학교 3학년 때 각각 한 번씩 해본 게 다다. 미팅할 때 두 시간에서 세 시간씩 함께 앉아서 비디오를 보고 플레이에 대해 얘기한다. 많이 힘들겠지만 성장하는 걸 봐서 뿌듯하다”며 웃은 권 감독은 이어 “오늘은 같은 나이의 세터를 만나는 날인데 네가 한번은 이겨봐야 하지 않겠냐며 자존심을 좀 긁었다. (김)주영이가 상대 세터보다 신체 조건도 좋지 않나”라며 제자를 향한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또 최근 계속해서 다양한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기용하고 있는 권 감독은 이날 스타팅 라인업에 윤하준이 이름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감독은 “공격적으로 나갈 땐 (윤)하준이를 쓰고 수비에서 보탬이 돼야 할 땐 (박)승수를 썼다. 오늘은 하준이가 이전 두 게임 동안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어서 하준이를 기용할 예정이다. 중간에 받쳐줘야 할 때 승수를 넣을 생각”이라고 밝힌 뒤 인터뷰실을 나섰다.

 

 

한국전력은 과연 이날 경기를 통해 서재덕이라는 든든한 베테랑이 받쳐주는 가운데 영건의 성장과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 더 잡을 수 있을까.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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