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보다는 정지석을 막으러 갈 것”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홈팀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 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3월 19일 열린 삼성화재와 정규리그를 끝으로 10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 체력을 회복하며 현대캐피탈을 기다린 대한항공은 3연속 통합우승과 트레블을 위해 챔피언결정전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로 제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체력이 걱정인 현대캐피탈이다. 3월 24일 한국전력과 플레이오프 1차전을 시작으로 5일 동안 3경기, 14세트의 치열한 경기를 치렀고 하루 휴식 후 곧바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과연 최태웅 감독이 어떠한 전술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할지 지켜보자.
AWAY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미디어데이 당시 챔프전 진출하면 전광인이 뛸 수도 있다고 했는데.
아쉽게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본인은 뛰고 싶은 의지가 있지만 몸이 안 따라준다. 내가 선뜻 경기에는 투입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Q. 이번 시리즈 동안 출전하지 못하는 건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높다.
Q. 선발 명단은.
한국전력 3차전과 똑같이 출전한다.
Q. 체력적인 문제는 걱정되지 않는가.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 다만 챔피언결정전 첫 경기기 때문에 젊은 선수들이 경직돼 있을까봐 걱정이다.
Q. 세터들에게 주문한 건.
본인들이 어려워하는 상대 포메이션이 있어서 몇 가지 주문을 했다. 두 명 다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감 있는 모습이 중요하다.
Q. 대한항공 상대하는 전략은.
데이터상으로 앞서있는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밀린다. 쉽지 않지만 전화위복하기 위해 필요한 게 있다면 젊은 선수들이 열정을 갖고 뛰어다니면서 분위기 반전을 해야 한다.
Q. 오더 싸움도 중요할 것 같은데 링컨 앞에 누구를 블로킹시킬 생각인가.
링컨보다 정지석을 잡으러 갈 거다.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휴식기 동안 중점적으로 훈련한 건.
좋은 시간이었다. 휴식을 취할 수 있었고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시간이었다.
Q. 플레이오프 본 소감은.
치열한 플레이오프였다. 두 팀 모두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Q. 경계되는 상대 선수가 있다면.
현대캐피탈은 멤버 구성이 계속 바뀐다. 그걸 조심해야 한다. 어떻게 멤버가 들어오는지 봐야할 것 같다.
Q. 곽승석이 시즌 후반 부상이 있었는데 몸상태는.
정규리그 끝나고 챔피언결정전 준비하면서 선수들이 몸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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