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도전하는 토미 감독 “기회 오면 잡아야 해” [프레스룸]

인천/박혜성 / 기사승인 : 2023-02-07 18: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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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오면 잡자. 그러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대한항공과 삼성화재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홈팀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 한국전력에 연달아 패하며 이번 시즌 처음으로 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전력전 당시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와 정지석이 각각 29점, 14점을 기록하는 활약을 펼쳤고 1세트에만 서브 6점을 올리며 완벽한 기선제압에 성공한 대한항공이지만 2세트부터 한국전력의 거센 압박에 흔들리며 패하고 말았다. 첫 연패를 기록한 순간이었지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연패를 신경 쓰지 않는다. 경기를 이기면 이긴 거고 지면 진 거다. 내가 신경 쓰는 건 우리 팀의 퀄리티다”라고 말했다. 

원정팀 삼성화재는 우리카드와 치른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가며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이크바이리)의 활약이 눈부셨다. 두 경기에서 27점, 22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의 공격을 이끌었다. 김상우 감독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준비한 대로 서브랑 리시브까지 기본적인 부분에서 잘 터졌다. 이크바이리가 중요한 순간에 잘 때려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번 시즌 앞선 4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를 가져갔다. 하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다르다. 과연 대한항공이 상대전 연승을 이어갈지,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상대로 상대전 첫 승과 3연승을 이어갈지 지켜보자.

HOME_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Q. 한국전력에 패하고 5일 만의 경기다. 가장 보완하려 한 건.
삼성화재가 서브가 잘 들어오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게 잘 받으려고 준비했다. 삼성화재도 우리를 알고 우리도 삼성화재를 안다. 우리가 상대보다 배구를 잘해야 이길 수 있다고 본다.

Q. 시즌 첫 2연패다. 선수들에게 한 말이 있나.
기회는 오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게 하나도 없다. 기회가 오면 잡자. 그러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Q. 라인업 변화가 있나.
링컨과 곽승석이 빠진다. 많이 안 좋은 건 아니고 관리 차원에서 뺐다.

Q. 올해 4승 4패다. 좋았던 흐름이 꺾인 이유는.
신경 쓰지 않는다. 두 팀이 승리를 위해 경쟁하는 거다. 경기를 이겨도 들뜰 필요 없고 지더라도 슬퍼할 필요 없다. 다시 체육관으로 복귀해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



AWAY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우리카드와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선수들도 자신감이 생겼을 것 같은데.
두 번 이기고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준비하는 과정이 수월해졌다. 이번 경기도 자신 있게 하려고 나왔다.

Q. 키포인트였던 선수는.
이크바이리가 결정적인 순간에 잘해줬다. 이호건도 경기 운영적인 면에서 안정적이었다. 가장 좋았던 건 상대를 신경 쓰지 않고 우리들 만의 템포로 경기를 치렀다는 것이다.

Q. 지난 경기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다. 대한항공을 상대로도 강한 서브를 준비했나.
강한 서브로 공략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래야 찬스가 온다. 좋은 템포에 강한 서브가 들어가야 한다.

Q. 삼성화재가 순위 경쟁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이다.
우리는 하현용을 제외하면 20대가 대부분이다. 계속 좋아져야 하는 팀이다.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해서 우리 템포로 하다 보면 더 많은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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