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세의 영웅이 될까? 현대캐피탈 이시우-김명관 선발 출전 [현장톡톡]

천안/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3-28 18: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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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략가 최태웅 감독이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진다. 이시우와 김명관 선발 카드를 꺼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1승 1패로 팽팽하게 맞선 채 최종전을 맞이한 양 팀은 양보 없는 승부로 또 한 번의 ‘레전드’ 경기를 만들 준비를 마쳤다.

V-리그를 대표하는 지략가 최태웅 감독은 또 하나의 승부수를 던졌다. 이시우와 김명관을 선발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 최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시우와 김명관이 선발로 나선다”며 두 선수의 선발 출전 소식을 전했다.

투입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 감독은 “김명관은 서브와 블로킹에 강점이 있어서 선택했다. 이현승과 왔다 갔다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시우의 경우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서 홍동선과 김선호가 조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아, 경험이 좀 더 있는 이시우를 선택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김명관은 급격히 경기력이 흔들리는 경우가 있고, 이시우는 직전 2차전 5세트에서 치명적인 범실로 패배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각각 불안 요소를 안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러나 최 감독은 “김명관과 이현승은 과한 긴장을 하지는 않는다. 다만 연속 실점이 나오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표정을 보고 교체 타이밍을 잡을 것이다. 이시우는 심리적 문제는 없을 것이다. 이시우의 4세트 맹활약이 없었다면 5세트는 없었다. 자신감을 갖길 바란다”며 두 선수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과연 이번에도 최 감독의 지략이 현대캐피탈을 승리의 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 결과는 잠시 후 19시에 시작되는 경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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