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함 가득, 웃음기 살짝 곁들인' 현재와 미래 남자부 드림팀의 맞대결! [올스타전]

인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1-29 1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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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에 조금 더 집중했다. 현재와 미래 드림팀이 네트를 마주 봤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 올스타전이 2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렸다. 별 중의 별들이 인천으로 모인 가운데 남자부 M-스타와 Z-스타의 진검승부가 펼쳐졌다.

올스타전 전날 진행된 ‘Pre All Star Game’에서 한국전력 신영석은 “이번에 최고의 선수들이 모였다. Z-스타는 10년 동안 함께한 대표팀 선수들로 꾸려졌다. 현재 대표팀과 앞으로 이끌어 갈 미래 대표팀 선수들이 겨루는 것만으로 이슈가 될 거다. 웃음기 빼고 드림팀 만들어서 시원하게 붙어보겠다”라고 남자부 M-스타와 Z-스타의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M-스타는 국가대표 라인업으로 펼쳐졌다. 세터에 한선수, 아웃사이드 히터에 전광인-나경복, 미들블로커에 신영석-최민호, 아포짓에 레오, 리베로에 이상욱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웃음기 없는, 진지한 경기를 펼쳤지만 중간중간마다 재미요소도 놓치지 않았다.

Z-스타는 세터에 김명관, 아웃사이드 히터에 임성진-한성정, 미들블로커에 이상현-김민재, 아포짓에 아크바이리, 리베로에 박경민이 들어갔다. Z-스타 선수들은 시작과 함께 코트 한 바퀴를 돌면서 M-스타 형들을 도발했다. 경기는 M-스타 한선수 서브로 시작됐다.

신영석이 세트 초반부터 블로킹 두 개를 잡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정식 경기에선 볼 수 없는 상대 코트를 마주 보며 세레머니를 펼쳤다.

M-스타에 신영석이 있다면 Z-스타엔 김민재가 있었다. 첫 속공 득점을 올린 뒤 관중석으로 다가가 화끈한 세레머니를 보여줬다.

경기 도중 흥국생명 이주아와 GS칼텍스 권민지가 선심으로 투입됐고 Z-스타에 유리하게 판정하며 재미 요소를 더했다. M-스타도 가많이 있지 않았다. 페퍼저축은행 니아 리드와 IBK기업은행 산타나가 선심으로 나서 힘을 불어넣어 줬다.

최태웅 감독과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직접 비디오 판독에 나섰다. 특히 최태웅 감독은 신영석의 세레머니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센터라인을 넘어갔다며 Z-스타에게 점수를 부여했다.

1세트는 M-스타가 따냈다. 2세트가 펼쳐졌고, 한선수 대신 페퍼저축은행 이고은이 들어가 M-스타의 세터 역할을 맡았다. 레오가 서브에이스를 기록하자 Z-스타 리베로에 최효서가 들어갔지만, 서브는 아쉽게 범실로 이어졌다.

최연소 선심도 나타났다. M-스타 선수들 자녀들이 선심으로 나섰다. 경기 도중 유니폼이 바뀐 선수도 있었다. 전광인과 정민수가 바꿔 입으며 코트를 밟았다. 2세트는 Z-스타가 가져가며 세트스코어 1-1로 마무리됐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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