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강한 서브로 상대를 무너뜨린 목포과학대, 리그 첫 승 거둬

김예솔 / 기사승인 : 2020-11-08 18:4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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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예솔 기자]목포과학대가 강력한 서브로 상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목포과학대는 7일 목포과학대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여자대학배구 U-리그 우석대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7, 29-27, 31-29, 26-24)로 승리하며 리그 시작 후 첫 승을 거뒀다.

신장에선 우석대가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목포과학대가 공격 결정력에서 앞섰다. 특히 공격과 서브에서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 임예본(1학년, 166cm, WS)의 활약이 빛났다.

1세트는 우석대가 웃었다. 우석대는 초반 9-4로 크게 앞섰다. 목포과학대는 김은지의 서브 타임을 통해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김은지는 세 차례 강한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범실을 유도했다. 그러나 우석대가 다양한 패턴 플레이를 펼치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접전이었다. 목포과학대 김은우와 이가연의 속공 합이 좋았다. 하지만 흔들린 연결에 이어 한주은의 공격이 코트를 크게 벗어났다. 우석대는 세트를 선취하며 한숨 돌렸다.

2세트는 팽팽했다. 양 팀이 번갈아 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박미소의 까다로운 서브에 우석대가 흔들렸고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목포과학대는 한주은이 블로킹과 속공에서 활약했고, 이가연이 중앙에서 힘을 보탰다. 우석대가 이은영의 공격과 최미주의 단독 블로킹을 엮어 매치포인트를 뺏는 데 성공했다. 후반 살아난 김단비의 공격력도 큰 역할을 했다.

세트는 듀스로 이어졌다. 양 팀 주포인 한주은과 심아정의 대결이 펼쳐졌다. 긴 랠리 끝 한주은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결국 초반 좋은 모습을 보인 목포과학대가 2세트를 가져갔다.

초접전의 3세트였다. 목포과학대의 일방적인 경기로 점수는 순식간에 7점까지 벌어졌다. 목포과학대가 안정된 분위기 속 올라간 공격력으로 순탄하게 항해했다. 우석대는 강한 공격이 모두 수비되자 연타성 변칙 공격으로 응수했다. 휴식을 취한 뒤 코트에 재투입 된 심아정이 다시금 공격에 시동을 걸었고 벌어진 점수를 모두 따라잡았다. 그러나 희비는 범실에서 갈렸다. 목포과학대는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상대의 넷터치 범실로 세트를 챙겼다.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4세트까지 품에 안은 목포과학대가 승리했다. 우석대 심아정의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이단 연결도 계속해서 매끄럽지 못했다. 반면 목포과학대는 모든 공격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경기 내내 강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힌 임예본이 마지막까지 서브에이스를 뿜어내며 1학년의 패기를 뽐냈다.

호남대, 우석대, 단국대, 목포과학대까지 4개 대학이 초대 우승컵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음 경기는 15일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 열린다. 단국대-목포과학대 전은 오후 2시, 우석대-호남대 전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실시간 중계는 네이버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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