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의 한국도로공사, 공격력의 흥국생명 [스파이크PICK]

스파이크 / 기사승인 : 2022-11-22 18: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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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2일(화) 한국도로공사 vs 흥국생명_'안도연 기자 PICK'
블로킹의 한국도로공사, 공격력의 흥국생명


블로킹 1위인 한국도로공사와 공격 1위인 흥국생명이 만난다.

지난 13일 양 팀은 1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5세트 접전 끝에 웃었던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그럼에도 권순찬 감독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1, 2세트는 흥국생명이 가져갔으나 도로공사가 무서운 기세로 3, 4세트를 내리 따냈다. 권 감독은 “3세트부터 리시브가 안 됐고, 도로공사의 중앙 연타 공격에 혼란스러웠다. 4세트 분위기를 잡지 못하면서 5세트까지 갔다”고 밝힌 바 있다.

흥국생명은 배유나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무려 20점을 내주며 승리의 기회를 빼앗길 뻔했다. 그러나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 김연경, 이주아 삼각편대가 각각 29점, 19점, 13점으로 견뎌냈다.

이날 한국도로공사 역시 어려움은 있었다. 박정아의 초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결국 이예림과 교체됐다. 다행히도 배유나가 버텼다.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 다음으로 많은 득점자였다. 최근 좋은 득점력을 보이는 배유나다.

흥국생명은 단 1패뿐이다. 옐레나와 김연경이 건재하고, 김해란 역시 수비에서 맹활약 중이다. 이런 흥국생명에 여러 팀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9일 만에 다시 문을 두드리는 도로공사다.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1라운드의 설욕이 가능할까.

 

11월 23일 (수) GS칼텍스 vs IBK기업은행_'박혜성 기자 PICK'
두 팀 모두 간절한 세터의 컨디션 회복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 모두 세터에 대한 고민에 빠져있다.

팀 주전 세터라 할 수 있는 안혜진과 김하경의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그들을 대신해서 코트에 들어가는 김지원&이원정, 이솔아&김윤우 모두 차상현 감독과 김호철 감독의 눈에는 아직 부족하다.

GS칼텍스 안혜진은 비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지난 15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 처음으로 시즌 첫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아직 완전치 못한 경기력 때문에 김지원과 자주 교체가 됐고 팀은 0-3으로 패하고 말았다. 다행히 19일 페퍼저축은행과 경기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모마-유서연-최은지를 두 자릿수 득점까지 이끌었고 팀 역시 3-1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안혜진은 본인 입으로 “이렇게까지 몸이 안 올라올 줄 몰랐다”라고 말할 만큼 100%의 컨디션은 아니었다.

IBK기업은행 김하경 역시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막바지에는 김호철 감독의 특훈으로 인해 경기력이 많이 올라온 모습을 보였던 김하경이다. 하지만 비시즌 간 국가대표에 차출돼 팀을 오랜 기간 비웠던 김하경은 선수들과 호흡 맞추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시즌 시작 후 경기를 치르는 동안 공격수들과 호흡이 어긋난 모습은 자주 보였고 결국 김호철 감독은 경기마다 교체 카드를 꺼내 들고 있다.

안혜진과 김하경 모두 팀을 이끌어야 하는 주전 세터다. 시즌 초 부진을 겪고 있는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주전 세터들의 컨디션 회복이 절실하다.

 

11월 25일(금) 흥국생명 vs 현대건설_'김하림 기자 PICK'
날개 훨훨 흥국생명 vs 중앙 건재한 현대건설


여자부 1, 2위의 두 번째 맞대결이 펼쳐진다. 1라운드 맞대결 당시 현대건설은 서브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뒀다. 장점이 뚜렷하게 두드러지는 양 팀이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를 비롯해 김연경까지 양쪽 날개 공격수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보여주는 결정력은 흥국생명은 한층 더 강하게 만든다. 두 선수 모두 공격 부문에 TOP5에 이름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여기에 김다은과 김미연의 지원 사격과 김나희-이주아의 중앙 활약이 더해진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든든하게 중앙을 지켜주고 있다. 양효진의 중앙 오픈 공격은 여전히 알고도 못 막는다. 여기에 이다현의 성장세가 무섭다. 특히 서브에서 성장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화려한 복귀전을 알렸다.

이번 시즌 현대건설을 상대로 유일한 1패를 기록한 흥국생명과 아직 패배가 없는 현대건설이다. 누군가는 연승을 이어가고자, 누군가는 독주를 막고자 한다. 강팀으로 상대와 대결해야 한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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