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야 하는' 우리카드, '뚫어야 하는' KB손해보험...남자부 2R 향방 가를 분수령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5 18: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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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오는 27일 안방 서울장충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우리카드는 현재 외국인 선수 마이클 아히(등록명 아히)가 부상을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고민이 많다. 팀의 주장이자 주포였던 아히가 전력에서 빠진 직후 2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직전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이강원 등 국내 선수 중심으로 셧아웃 승을 낚는 이변을 만들기도 했지만 라운드 내내 활약이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반면 KB손해보험은 나경복, 황택의에 이어 박상하까지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탔다. 최근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를 연달아 격파하고 2연승을 달렸다.

두 팀의 맞대결은 남자부 2라운드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우리카드는 현재 5승4패(승점 14)로 3위를 질주하고 있다. KB손해보험은 3승6패(승점 10)로 6위다. 이 사이에 한국전력(5승4패)과 삼성화재(3승6패)가 승점 11로 나란히 4, 5위를 마크하고 있다.

아히의 공백을 메우는 데 다시 한번 성공한다면 우리카드는 그야말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셈이다.

KB손해보험도 물러설 수 없다. 이날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KB손해보험은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한다. 아울러 KB손해보험이 중위권 도약에 성공할 경우 남자부 중위권은 승점 1~2점 차이로 순위표를 형성하게 된다.

'지켜야 하는' 우리카드와 '뚫어야 하는' KB손해보험의 맞대결이다. 이날 경기 결과로 남자부 2라운드 판도 또한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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