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전이 결승만 남겨놨다.
지난 13일 전남 목포에서 개막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이 17일 준결승 일정을 소화했다.
목포여상 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4강에선 서울 대표 중앙여고가 경남 대표 선명여고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첫 번째로 결승 무대에 나섰다. 이후 진행된 경기에선 전북 대표 근영여고가 경기 대표 한봄고를 리버스 스윕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중앙여고와 근영여고는 앞서 6월에 열린 2023 정읍 내장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 결승에서 만났고, 당시 5세트 혈투 끝에 근영여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진행된 여자 일반부 경기에선 포항시체육회와 대구시청이 각각 양산시청과 우석대를 상대로 셧아웃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같은 시각 목포중앙고 체육관에서 열린 남고부 경기에선 천안고가 진주동명고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 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전국체전 금메달을 차지한 천안고는 2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남 대표 순천제일고는 인천 대표 인하사대부고를 세트스코어 3-1으로 이기며 결승에 올랐다. 양 팀도 앞서 진행된 제56회 대통령배 전국중고배구대회 결승 무대에서 만났고, 천안고가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당시 각 팀의 유스 대표팀이 제외된 상황 속에서 치러졌기에 이번엔 최정예 멤버로 네트를 마주 본다.
세한대 체육관에서 열린 남대부 4강은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4강 매치업과 동일했으나 결과는 달랐다. 당시 패하며 결승에 올라서지 못한 한양대와 경기대가 각각 중부대와 인하대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에서 만나게 됐다.
뒤이어 열린 남자 일반부 경기에선 경북 대표 영천시체육회가 인천 대표 현대제철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으며, 전남 대표 국군체육부대는 부산광역시체육회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하며 마지막 결승 티켓을 따냈다.
17일 경기 결과
여고부 4강
서울(중앙여고) 3-1 경남(선명여고) (25-23, 27-25. 19-25, 25-22)
전북(근영여고) 3-2 경기(한봄고) (23-25, 21-25, 25-20, 25-15, 15-10)
여자 일반부 4강
경북(포항시체육회) 3-0 경남(양산시청) (33-31, 25-21, 25-20)
대구(대구광역시청) 3-0 전북(우석대) (25-13, 25-14, 25-17)
남고부 4강
충남(천안고) 3-2 경남(진주동명고) (23-25, 30-32, 25-18, 25-16, 15-11)
전남 (순천제일고) 3-1 인천(인하사대부고) (18-25, 25-12, 25-16, 25-22)
남대부 4강
경기(경기대) 3-0 인천(인하대) (25-22, 25-20, 25-21)
서울(한양대) 3-2 충남(중부대) (30-28, 25-17, 20-25, 24-26, 18-16)
남자 일반부 4강
경북(영천시체육회) 3-0 인천(현대제철) (25-23, 26-25, 25-23)
전남(국군체육부대) 3-1 부산(부산광역시체육회) (25-22, 25-22, 23-25, 25-22)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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