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탈락한 우리카드의 낯선 봄나기[정규리그 결산]

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2 18: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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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대한항공 그리고 여자부 흥국생명, 정관장, 현대건설은 봄배구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2024-25시즌을 일찌감치 정규리그에서 마감한 남녀부 8개 팀도 봄배구는 없지만 다음 시즌을 위한 배구는 계속된다. 여정을 마친 팀들의 이번 시즌을 간단하게 돌아본다.


PS 탈락한 우리카드의 낯선 봄나기

2018-19시즌부터 6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 이상을 기록한 우리카드가 이번엔 낯선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4위를 기록해 포스트 시즌이 좌절됐다. 국가대표 한태준, 이상현, 김지한 등이 버티는 국내 선수층은 분명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포스트 시즌으로 향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대한항공에 비해 외국인 선수 활약이 아쉬웠다. 발목 부상으로 팀을 떠난 마이클 아히의 공백을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가 제대로 메우지 못해 고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경쟁력은 확인했다
국내 선수 활약만 놓고 보면 우리카드의 경쟁력이 포스트 시즌 진출 팀과 비교해 그리 떨어진 것은 아니었다. 특히 송명근과 한성정이 백업으로 버티고 있다는 사실이 우리카드의 두꺼운 국내 선수층을 새삼 느끼게 했다. 이번 시즌을 통해 탄탄한 전력을 재확인한 우리카드로선 다음 시즌을 기대할 만하다.

김지한의 더딘 성장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지한의 성장 곡선이 이번 시즌 들어 완만한 기울기를 그리고 있다. 약점인 리시브에선 한결 나아졌지만 정작 강점인 공격이 애매해졌다는 평가가 많다. 실제로 후반기부터는 송명근과 한성정에게 조금씩 자리를 내주는 모습이다. 1999년생의 김지한이 장기적으로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바라는 우리카드로선 송명근의 맹활약이 반가우면서도 개운하지만은 않다.

 

글. 송현일 기자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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