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희진 감독이 ‘은퇴’ 김연경에게 보낸 메시지, “다시 나오기 힘든 한국배구의 아이콘”[CH5]

인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4-08 18:5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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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김연경이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다.

김연경은 8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안방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먼저 2승을 챙겼다. 하지만 대전 원정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2승2패가 됐다. 5차전은 다시 인천에서 펼쳐진다.

이를 앞두고 정관장 고희진 감독도 ‘선수 김연경’에게 메시지는 전했다.

고 감독은 지난 3차전을 앞두고도 “전국민을 대신해 김연경이 1경기 더 뛰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결국 5차전까지 왔다. 고 감독은 “5차전까지 오게 돼 김연경 선수에게 미안하다. 많이 힘들 것이다”면서 “동시대 선수로도 뛰었다. 신인 선수 때부터 봐왔다. 대단한 선수였다. 앞으로 다시 나오기 힘든 한국 배구의 아이콘이자, 한국 스포츠계에서도 내로라하는 선수다”며 힘줘 말했다.

아울러 “한국 배구 자체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가장 큰 힘을 줬고, 배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경기 끝나고 결과에 상관없이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1988년생 김연경은 2005-06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올랐다. 흥국생명에서는 물론 해외 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쳤고, 태극마크를 달고 2012 런던올림픽과 2020 도쿄올림픽 4강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국가대표 은퇴 이후에도 ‘선수 김연경’의 도전은 계속됐다. 그리고 2024-25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챔피언결정전 5차전이 ‘선수 김연경’의 마지막 경기다. 그 결과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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