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최이레 기자] 한양대가 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양대는 13일 화성 송산중학교에서 열린 2020 KUSF U-리그 조선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8, 21-25,25-17)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박승수와 고우진이 주된 공격 패턴을 만들었다. 양 측면이 살아남에 따라 상대 블로커들을 따돌려 중앙을 사용하며 다양한 플레이를 보였다. 조선대는 김동욱, 김인영이 주포로 나섰지만 화력싸움에서 밀렸다.
1세트 한양대는 초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세터 이강호는 박승수와 양희준을 번갈아 사용하면서 상대 블로킹을 따돌렸다. 한양대는 여러 공격수들을 활용한 패턴플레이가 이루어진 반면, 조선대는 단조로운 공격으로 난항을 겪었다. 세트 내내 한양대는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세터까지 가세한 블로킹은 조선대 공격 루트를 완전히 차단했다. 조선대는 박승환 공격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세트 한양대는 서브범실로 초반 뒤처졌지만 박승수 공격과 양희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되찾았다. 수비가 흔들린 틈에 조선대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높은 블로킹으로 경기 흐름을 내주지 않으며 1세트 흐름을 이어가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조선대는 리시브가 불안했다. 네트싸움에서도 열세를 보였지만 한양대 공격이 주춤한 사이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김동욱 공격이 살아나면서 리드를 잡았다. 20점 초반까지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한양대는 빼앗긴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했다. 조선대는 김동욱의 마무리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한양대는 4세트 박승수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조선대는 박승환이 맞대응에 나섰지만 공격 패턴이 단조로웠다. 한양대는 고우진, 이현진, 양희준 등 여러 선수들이 공격을 도왔다. 조선대는 범실을 쏟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한양대는 안정된 리시브와 순도높은 공격 성공률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서 승리했다.
사진=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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