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이 한국 남자배구 미래들을 언급했다.
한국 남자배구에게 국제 경쟁력이 숙제로 떠올랐다. 올림픽에 출전한지 오랜 시간이 흘렀을 뿐만 아니라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발리볼챌린저컵으로 강등됐다.
올림픽 출전권과 FIVB 세계랭킹 부여 방식이 변경되면서 사실상 2023 파리올림픽 출전은 무산됐다. 하지만 언제까지 우물 안 개구리로 남아있을 수 없다.
현역 시절 ‘컴퓨터 세터’라는 별명을 가지며 월드 리그 및 월드컵에서 베스트 세터 상을 세 번이나 받은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앞으로 한국 남자배구를 짊어지고 갈 선수들을 언급했다.
98, 99년생 선수들이 그 주인공이다. 98년생에는 국가대표 아포짓 현대캐피탈 허수봉이 있다. 99년생 선수에는 ‘99즈’라고 불리며 V-리그 뿐만 아니라 국가대표에서도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낸 선수들이 많다.
대한항공 임동혁, 한국전력 임성진, 현대캐피탈 박경민을 비롯해 최근 우리카드 이상현, 김완종, 김지한까지 계묘년을 맞이해 토끼띠 선수들의 무게감이 코트에 점점 더해지고 있다.
신영철 감독은 “98, 99년생 선수들이 한국 남자배구를 짊어지고 가야 한다. 발전이 있을 거라 기대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문성민 이후로 뚜렷한 재목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없었다. 최근 젊은 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도 많아지고 있다. 자연스럽게 홍보도 많이 돼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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