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사대부중이 마지막 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는 2023 춘계 전국중고배구연맹전(이하 춘계연맹전)이 16일 충북 단양에서 대회 이틀 차 일정을 소화했다.
2일차 일정으로 남중부는 7개의 경기가 진행됐다. 특히 경북사대부중은 진주동명중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따낸 이후 2세트 7-11에서 경북사대부중 세터가 부상으로 잠시 코트를 이탈하며 내주고 말았다. 치료를 받은 이후 돌아왔지만, 분위기는 3세트에도 이어졌다.
3세트로 치러지는 중등부 경기에서 경북사대부중은 9-13으로 패색이 짙었다. 진주동명중이 2점만 더 따내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았다. 끈질기게 따라가면서 13-13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를 듀스로 이끌었다. 이후 역전에 성공하며 값진 대회 첫 승을 따냈다.
한편 태릉중은 언양중을, 제천중은 각리중을 셧아웃으로 꺾었다. 송산중과 문일중 역시 각각 하동중과 함안중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이기며 승리를 챙겼다. 남성중은 문흥중, 대연중은 금호중을 세트스코어 2-1로 이기는 데 성공했다.
같은 시각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경기는 모두 셧아웃으로 끝났다. 지난해 디펜딩챔피언 순천제일고는 영생고를 이기며 대회 첫 승을 따냈다. 수성고는 성지고를, 현일고는 제천산업고를 제압했다.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는 경북체고와 옥천고가 각각 진주동명고와 부산동성고를 손쉽게 꺾었다.
여고부 경기에선 강릉여고와 경남여고가 각각 광주체고와 대전용산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전주근영여고는 중앙여고를 상대로 1, 2세트를 따낸 이후 내리 3, 4세트를 주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5세트에서 15-11로 이기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두 개의 여중부 경기도 모두 셧아웃으로 끝났다. 홍천군체육회는 일신여중을, 강릉해람중은 중앙여중을 이기며 2일차 일정을 마무리했다.
16일 경기 결과
남중부
남성중 2-1 문흥중 (25-16, 26-28, 15-10)
태릉중 2-0 언양중 (25-18, 25-14)
제천중 2-0 각리중 (25-13, 25-19)
대연중 2-1 금호중 (25-21, 18-25, 15-6)
송산중 2-0 하동중 (26-24, 25-15)
경북사대부중 2-1 진주동명중 (25-19, 20-25, 16-14)
문일중 2-0 함안중 (25-21, 25-13)
남고부
순천제일고 3-0 영생고 (25-17, 25-20, 25-20)
수성고 3-0 성지고 (25-8, 25-20, 25-19)
현일고 3-0 제천산업고 (25-22, 25-20, 25-21)
경북체고 3-0 진주동명고 (26-24, 25-18, 25-22)
옥천고 3-0 부산동성고 (25-21, 25-20, 25-17)
여고부
강릉여고 3-0 광주체고 (25-16, 27-25, 25-19)
전주근영여고 3-2 중앙여고 (25-16, 25-19, 25-18, 25-15, 15-11)
경남여고 3-0 대전용산고 (25-19, 25-16, 25-21)
여중부
홍천군체육회 2-0 일신여중 (30-28, 25-22)
강릉해람중 2-0 중앙여중 (25-22, 25-14)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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